군장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개통…서해안축 물류거점 도약

군장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개통…서해안축 물류거점 도약
  • 등록 2020-12-10 오후 3:00:00

    수정 2020-12-10 오후 3: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항역 ~ 장항선 신 대야역을 연결하는 군장 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와 장항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개통으로 군장산단 및 군산항이 환황해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군장산단 인입철도(대야역~군산항역, 28.6km) 및 익산~대야(14.3km) 복선전철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10일 개통식과 함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12년 12월 동시에 착공해 약 8년간 추진됐으며,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는 총 사업비 6167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은 4946억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총 연장 28.6Km이다. 군산항역 1개소, 교량 19개소(7.7km), 터널 4개소(1.2km), 토공 19.7km로 구성됐다.

기존 군산역 화물취급 기능을 군산항정거장으로 이전해 종이, 석탄, 철강, 컨테이너 등 주요 품목을 광양권(520TEU/일), 부산권(132TEU/일) 등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군산ㆍ군산2국가산업단지는 두산인프라코어㈜, 타타대우상용차㈜, ㈜세아제강 등 700여 개(2020.6월 기준)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건설기계, 부품, 철강 등의 물류수송이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연계되어 정시성 및 안정성을 갖춘 대량수송이 가능해진다.

군산항 및 산업단지 입주 업계는 전국 철도망과 군산항역을 연계한 일괄수송체계가 구축돼, 산단항만의 물류 거점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 및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은 총 연장 14.3Km이다. 대야역 1개소, 교량 11개소(7.5km), 토공 6.8km로 구성됐다.

이번 개통으로 선로용량이 23회/일 → 130회/일로 증가하고, 철도를 횡단하는 철도건널목 15개소가 입체화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

한편,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은 장항선 복선전철 구간 중 첫 단계 개통사업(비전철 개통)으로 2024년 모든 구간(총 연장 118.6Km)이 개통된다. 서해안축 주요간선 철도망(경부선~장항선~전라선)이 완성되며, 향후 장항선과 서해선(’22년 개통예정), 원시~소사(’18.6월 개통) 소사~대곡(’21년 개통예정), 경의선이 연결되어 서해안축 지역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가오는 장래에 서해안축 간선철도망은 한반도 종단철도인 경의선과 북한의 개성~신의주를 거쳐 대륙철도로 이어져 나아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개통으로 군산이 서해안축 물류거점으로 도약함은 물론, 산단 항만이 국가철도망과 연계돼 환황해권 물류경쟁력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대야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장항선 전철화 사업을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서해선축에 준고속열차(EMU 260)를 투입해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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