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T그룹 회장 "방산사업 혼돈·불신 정면돌파"

창업 37주년 기념식…'조선, 해운업 위기보다 더 큰 경제위기 전방위 확산 경고'
  • 등록 2016-09-12 오후 4:26:11

    수정 2016-09-12 오후 4:26:11

최평규 S&T그룹 회장. S&T그룹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불신과 혼돈의 방산사업 환경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2일 S&T 창업 37주년 기념식에서 “S&T는 전 세계 플랜트 업계와 자동차부품 업계에서도 강소기업으로 명성을 쌓아 왔지만 기업 경영은 이미 위기의 심장부에 들어와 있어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비상상황”이라며 “한국 경제는 눈에 보이는 조선, 해운업의 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이미 전 방위적으로 확산돼 있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이런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스스로 활로를 찾아 나가야 한다며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T는 K9, K21, K2 변속기 국산화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저력이 있고, 지난 수십년 우리 군의 소총을 공급하고 1억4000만달러 해외 수출을 달성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불신과 혼돈의 방산환경을 극복하고 독보적인 방산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K2 전차 양산 지연, 소총 업체 추가지정, ‘군 소총 예산 0’ 등 이슈로 계열사 방산사업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최 회장은 또 “S&T 37년의 역사는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라 부른다. 우리 모두 다시 도전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S&T그룹은 이날 기념식에서 ‘제 7회 S&T 대상’시상식도 가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S&T 대상은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상되는 S&T그룹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관리혁신 부문상에는 김형철 S&T모티브 전무이사가 선정됐다. 고연비 고부가가치 자동차부품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생산혁신 및 신규수주를 통한 매출확대 등으로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영혁신 부문상은 투명한 재무구조 구축 및 철저한 자산관리 등으로 경영혁신을 선도한 장성호 S&T중공업 이사에게 수여됐다. 기술혁신 부문상은 대규모 글로벌 신규수주 및 각종 프로젝트 기술개발 및 공정개선 등 기술혁신을 선도한 정동준 S&TC부장에게 돌아갔다.

(왼쪽부터)정동준 S&TC 부장, 최평규 S&T그룹 회장, 김형철 S&T모티브 전무, 장성호 S&T중공업 이사가 제 7회 S&T 대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T그룹 제공
‘S&T 창업 37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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