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박원순 前 비서실장 이어 서울시 관계자 1명 조사

경찰, 16일 오전 서울시 관계자 참고인 조사
"서울시 관계자 조사…임순영 특보는 아니야"
  • 등록 2020-07-16 오후 3:06:05

    수정 2020-07-16 오후 3:06:3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 15일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에 이어 16일에도 서울시 관계자 1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린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의 영정과 위패가 추모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영훈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시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소환된 관계자는 서울시 소속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관계자가 박 시장의 측근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15일 고 전 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고 전 실장이 박 시장의 측근이었기 때문에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 실장과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만난 측근이다.

임 특보는 박 시장이 숨지기 전 8일 오후 박 시장 집무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피소 사실에 대해선 알지 못했고 불미스러운 얘기가 있다는 것을 외부에서 듣고 박 시장에게 실수한 것이 있냐고 물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경찰은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9일 오후 5시 17분쯤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간 수색 끝에 지난 10일 0시 1분쯤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에서 박 시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 시장의 주위엔 휴대전화 등 유류품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보관 중이며 유족과 포렌식 일정을 논의 중이다.

경찰은 박 시장에 대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과 논의 후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박 시장이 전 비서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또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13일 피해자 전 비서 A씨 측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의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바로 전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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