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종각역점과 혜화점 직원이다.
문제는 확진자가 나온 지점의 점장과 함께 서울 지역 롯데리아 지점 20여 곳의 점장 등 직원들이 지난 6일 단체 회의를 했다는 점이다. 단체 회의 장소는 서울 광진구의 롯데리아 군자역점이다.
회의를 마친 점장 등 직원들은 이후 군자역점 인근에 ‘치킨뱅이’ 능동점에서 단체 회식을 했다.이들은 지난 6일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2시간 정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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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가운데 종각역점은 전날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것을 통보받고 하루 동안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한 뒤 다음 날인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확진자를 포함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까지 모두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롯데GRS 측은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동안 정상 영업을 한 지점에 다녀간 손님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얼마나 많은 손님이 다녀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