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한 80번 환자(남·35)가 또 다시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6월 6일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 3일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뒤 4개월이 지난 10월 1일에서야 최종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기격리자 61명은 환자가족 4명,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80번 환자는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다”며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