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휴온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27% 오른 6만39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가가 3배 가량 뛴데 이어 올 들어서도 60% 가량 오르며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82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7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는 뜻이다. 휴온스는 일회용 인공누액 시장에서 30%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인공누액 시장은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요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1회용 제품 시장은 연평균 24% 성장하며 시장 팽창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IT 기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시청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인공누액 시장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더불어 컨텍트렌즈 이용률 증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사용자수 기준 세계 1위 스마트폰 국가이자 컨텍트렌즈 시장 성장률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인공누액 시장 진출은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