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일 국채 현·선물시장 개장 2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념식 및 우수PD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채전문유통시장과 국채선물시장의 개설 2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국채 현선물시장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행사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및 이승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정지원 이사장은 기념식사에서 “국채 현·선물시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하면서 한국자본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지금은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채제도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참여자들의 편의성을 증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래소는 앞으로도 정부·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거래소 채권시장을 통해 정부의 재정정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한편 금융투자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거래소 공로상(KRX 이사장상)엔 △이현배 ING은행 본부장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이성관 NH선물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광수 전 한국거래소 본부장도 거래소 공로상을 수상했으나 작고한 관계로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