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를 이끄는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방한 중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18일 “미국 포드와 포스코그룹의 최고경영자 회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공시했다. 당시 팔리 CEO 등 포드 경영진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도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스코케미칼은 ‘포드에 수십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양극재 공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외 기업에 양·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돼 앞으로 관련 사항이 확정되면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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