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하락한 국고채 금리… 미 9월 소비자물가 경계[채권마감]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 수익률 곡선 평탄화
장 마감 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주시
기재부, 10월 재정동향…세수 부족 우려↑
“내년도 세수 부족 예상, 국고채 발행 수급 경계”
기업어음 91일물 금리 4.09%, 상승세 지속
  • 등록 2023-10-12 오후 5:00:28

    수정 2023-10-12 오후 5:00:2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장 중 4.1%대를 하회했던 10년물 금리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에 낙폭을 좁히며 다시 4.1%대로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내린 3.90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3.93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5bp 내린 4.00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1bp 내린 4.101%를 기록했고 20년물은 6.9bp 내린 4.048%, 30년물은 5.6bp 내린 4.027%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상승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2.9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848계약, 연기금 46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932계약, 은행 140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07.3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913계약, 개인 731계약, 투신 299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 1389계약, 은행 1353계약 순매수했다.

시장은 장 초 강세와는 달리 점차 상승폭을 좁히며 미국 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그간 하락했던 금리가 다시 되돌림이 될 리스크도 여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3.6%로 지난 8월 상승률인 3.7%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1% 상승, 마찬가지로 8월 4.3% 상승보다 둔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이날 기재부가 발표한 ‘10월 재정동향’은 향후 국고채 시장 수급 우려를 키웠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누적 재정적자는 66조원에 달하며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7조6000억원이 줄었다.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내년에도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도 국고채 발행 추가 우려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9%에 마감했다. CP금리는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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