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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산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 성과 없이 수색 종료

사고 7일째인 17일, 오후 8시 수색활동 마무리
"상층부 수색 안전지대 확보 선결돼야"
  • 등록 2022-01-17 오후 9:14:11

    수정 2022-01-17 오후 9:14:1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의 붕괴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7일차 수색 활동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대책본부)는 17일 오후 8시를 기해 당일 수색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적치물 제거가 완료된 지하 1층과 지상층 등에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집중적인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구조대 활동이 가능한 지상층 수색은 마무리 단계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선 붕괴가 이뤄진 23~38층의 상층부 수색이 필수적이다. 다만 구조대원의 안전지대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상층부 수색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자문단은 내부 수색을 위해서는 구조대원의 안전지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붕괴 범위에 대한 평면도를 별도로 작성하고, 층별로 안전 보강 방법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선제 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층부에 대한 구체적인 수색 방안은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지상부 수색이 끝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안전지대 확보를 빠르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상층부 수색이 어느 범위까지 안전한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는 구조 전문가와 수색 전문가의 협의가 필요해 일정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향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상층부의 잔해물을 제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상태가 매우 위험하며, 해체와 함께 해체에 나서는 노동자들의 안전 역시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크레인의 해체 방법이나 순서, 와이어 보강 등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주관 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붕괴 건물 옹벽에 대해서도 보다 구조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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