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과 CJ E&M 등은 24일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밀라노 두오모에서 한국인 3명이 카메라 장착된 드론을 첨탑 주변에 띄워 항공 촬영을 하다가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성당 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접근하자 당황했고, 조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드론은 두오모 성당 부근 케이블과 부딪혀 추락했다.
한편 이들은 드론으로 두오모를 촬영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촬영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E&M은 “좋은 영상을 촬영하겠다는 직원의 욕심이었다”며 “세부 사항을 관리감독하지 못한 관리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