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포스트 코로나'로 목요대화 가동…페이스북 라이브도

23일 목요대화 시작…‘포스트 코로나’ 구상 준비
포스트 코로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대응 모색
목요대화 향후 6주간 포스트 코로나 주제로 논의
  • 등록 2020-04-23 오후 4:00:00

    수정 2020-04-23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사회 각 분야 석학 및 전문가와 함께 1차 목요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페이스북 스트리밍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처음부터 발제까지 생중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국무총리에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목요대화 참석자는 박승 전 한은 총재(중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광형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 석좌교수(부총장),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윤정로 UNIST 기초과정부 석좌교수, 윤성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흥식 보건사회연구원장, 전영일 통계개발원장 총 12명이다.

정 총리는 취임 당시부터 목요대화를 구상했다. 목요대화를 사회적 갈등 해결과 미래 준비를 위한 대화 모델로 보고, 추진을 준비해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에 머무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자 정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의 준비를 주제로 목요대화 첫번째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목요대화는 사회 각계 전문가 등의 참여와 대화를 통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갈등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6회에 걸쳐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2주간 총론(1~2차)과 4주간 분야별(3~6차) 논의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논의상황에 따라 추가 간담회도 진행할 수 있다. △방역·보건 △경제·산업·고용 △사회·문화·교육 △공공·국제관계 4가지 분야별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릴레이 정책간담회 이후에도 사회적 이슈나 현안에 대해 경제·노동·시민사회 등 각 사회 대표급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목요대화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위기를 맞아 ‘배려와 연대’, ‘헌신과 희생’의 미덕을 발휘해 위기극복에 적극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가져올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비가 필요한 이 시점에 목요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캐나다 감염병 모델링 석학인 데이비드 피스만(David. Fisman) 토론토대 병역학 교수와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발제를 한다.

피스만 교수는 화상전화로 진행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예측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누적 확진자는 4월 중하순 이후 1만1000명 내외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캐나다 당국 및 관련 전문가들을 대신해 한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의 AI 및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과 공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경륭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준비’ 발제를 통해 “코로나 19 이후 다가올 경제·사회적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와 협치 기반의 국정운영 그리고 위험과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미래예견적 국정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7일 개최하는 2차 목요대화도 페이스북 국무총리 기관 계정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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