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스씨엠생명과학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코스닥 상장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상장 재추진 결정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 활용해 임상 추진중
내달 2~3일 수요예측, 희망밴드 1만4000~1만7000원
  • 등록 2020-05-12 오후 4:34:04

    수정 2020-05-12 오후 4:34:1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에스씨엠(SCM)생명과학이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3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외로 악화됨에 따라 기업가치 저평가를 우려,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200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수지상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원천 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고순도·고효능의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등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임상시험 등을 통해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중이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상 가속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글로벌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306억원을 조달해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시설 구축 등에 사용하며 특히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달 2일과 3일에 걸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 후 8일과 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6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존의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 전략적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의 혁신적 성과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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