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국민들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행예보 서비스를 운영한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는 28일부터 ‘여행예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1일부터 ‘여행을 간다면 안전하게 갈 것’을 당부하는 ‘안전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여행예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이 상대적으로 덜 혼잡하고 개인 선호에 적합한 여행지를 선택해 ‘소규모, 가족 단위로 한적한 여행지 위주의 안전한 개별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지 혼잡도와 인기도 정보는 통신(KT) 자료로 집계한 여행지 방문자 수를 활용해 산출하고, 개인 선호별 추천 관광지 적합도는 누리소통망(SNS) 자료, 기상 자료 등을 융합 분석해 산출했다. 28일부터 전국 관광지 1천 개의 정보를 제공하며, 연말까지 관광지 최대 1천 개를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과 가을 단풍철을 맞이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여행예보’가 국민의 여행 시기와 지역 등을 분산시켜 안전한 여행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