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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는 1.98%로 동일했지만 가산금리가 3.57%포인트에서 3.68%포인트로 11bp 확대되면서 최고금리 역시 11bp 고스란히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한 6개월 금리 변동 상품의 최고금리 역시 5.55%에서 5.66%로 올랐다. 기준금리는 1.31%로 유지됐지만 가산금리가 4.24%포인트에서 4.35%포인트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도 21일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금리로 한 주담대 상품 최고금리가 5.13%로 전주 4.99% 대비 14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금리가 2.34%에서 2.47%로 13bp, 가산금리가 2.65%포인트에서 2.66%포인트로 1bp씩 각각 상승한 결과다.
하나은행은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물로 한 6개월 변동상품 최고금리가 5.311%에서 5.354%로 4.3bp 올랐다. 기준금리가 1.31%로 동일했지만 가산금리가 4.001%포인트에서 4.044%포인트로 4.3bp 상승하면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주담대 가산금리가 동일했고, 하나은행은 3년 고정형과 5년 고정형 가산금리가 동일했지만 기준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최고금리는 오히려 아래로 움직였다.
은행은 가산금리를 임의로 조정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정부가 차주들의 이자 상환부담을 공식 언급한 만큼 향후 조정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산금리 조정이 임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신용리스크와 업무원가, 유동성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산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