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복합위기 극복 위해 외교역량 결집…재외공관장 역할 막중”

김건희 여사와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참석
“복합위기 극복 위해 외교 역량 결집해야”
자유·법치·인권 공유 국가들과 연대 강조
수출 확대·엑스포 유치 지원도 당부
  • 등록 2023-03-27 오후 9:51:02

    수정 2023-03-27 오후 9:51:0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와 김건희 여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중인 공관장들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 행사는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이 모든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하여 갖는 첫 번째 행사로,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를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를 언급하면서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래 한미동맹 복원·발전, 한일관계 정상화와 같이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집권 2년 차 국정운영 방향인 수출 확대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수출은 사활적이며,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엑스포(EXPO)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유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혜자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면서 “공적개발원조(ODA)의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범주도 인력양성, 기술 공동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까지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다. 오영주 베트남 대사는 경제안보, 수출진흥 관련 보고를 했다. 이날이 마침 오 대사의 생일임을 사전에 알았던 윤 대통령 부부는 생일 케익을 준비해 오 대사를 축하했다.

이에 오 대사는 선물에 깜짝 놀라며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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