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우정사업본부, 세컨더리 전략 해외 PEF에 2억달러 투자

오는 20일까지 제안서 접수…오는 8월 계약
총 2개 운용사 선정…순내부수익률 8% 이상
  • 등록 2022-04-06 오후 5:09:03

    수정 2022-04-06 오후 5:09:03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세컨더리 전략을 펼치는 해외 사모펀드(PEF)에 총 2억달러(약 2437억원)를 출자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 우체국예금은 이날 세컨더리 전략 해외 PEF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위탁사 2곳과 최종 계약할 계획이다.

세컨더리 전략은 PEF나 벤처캐피털(VC) 등이 투자한 회사 지분 가운데 펀드 만기 안에 매각하기 어려운 주식만 사들인 뒤 지분 가치가 오르면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우본은 세컨더리 전략에서 부동산, 인프라, 에너지 등 특정 섹터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세컨더리 혼합형 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한 운용사 △국내 등록된 증권사와 제안상품의 판매와 관련해 한국 내 독점 판매 판매계약을 완료하고 해당 증권사를 판매로 지정한 운용사 등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는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국 위주(최소 50% 이상)의 글로벌 지역으로 진행되며, 투자구조는 블라인드형·폐쇄형(Closed-end)·혼합형 펀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우본은 위탁사 2곳에 총 2억달러 이내를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탁사는 출자자(LP) 약정액의 최소 1% 이상을 펀드에 투자해야 하며 세컨더리 펀드를 최소 10억달러(약 1조2185억원) 이상으로 결성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투자 기간은 5년 이내다. 다만, 펀드 만기와 투자 기간은 각각 최대 4년과 2년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세컨더리 펀드 기준수익률은 순내부수익률(IRR) 8% 이상으로 설정했다.

한편, 우체국예금의 수익률은 △2017년 3.82% △2018년 1.46% △2019년 4.02% △2020년 4.59% △2021년 4.89%로 2018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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