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성산시영은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3차 합동자문회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계획안이 대략 나왔다”면서 “자문회의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경우 5월 중에는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열람공고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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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시영 아파트는 지난 2020년 5월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고 최종 통과했다. 이후 주민동의율 72.68%를 확보해 그해 12월 곧바로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성산시영 아파트의 경우 택지개발지구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필요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성산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다만 서울시 측은 정비구역 지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구단위계획안과 정비구역 지정을 투트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은 상위 계획인 지구단위계획을 반영해야 하지만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정비구역을 지정할 경우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정비계획안의 경우 열람공고 30일,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안과 정비구역 지정이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은 3710가구 규모에 이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4800여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