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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하겠다”..삼성디스플레이, 역사적 첫 파업 돌입할까?

임단협 합의 실패로 노조 합법적 쟁의권 얻어
대표이사-노조 만남도 불발..파업 가능성↑
  • 등록 2021-05-17 오후 8:04:36

    수정 2021-05-17 오후 8:04:36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그룹 첫 역사적인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오는 18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정문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이 집회를 계기로 노조는 구체적인 파업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일부 노조 간부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직접 만나기 위해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대화의 자리를 갖지 못하면서 파업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 14일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었다. 이날 열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지난해 실적 등을 근거로 기본급 6.8% 인상과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주장했다. 경영진은 기본급 4.5% 이상 인상은 불가능하다며 맞섰다. 노사 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노조는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갖게 된 노조는 즉각 파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파업 분위기는 고조됐다. 앞서 지난 4~7일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대비 71.8% 찬성률로 가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한 관계자는 “1차와 2차 조정 모두 사측이 성실한 재교섭에 나서지 않았다”며 “노조와 상생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판단하고 파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파업에 돌입하면 삼성그룹 내 역사적인 첫 파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삼성은 창사 이래 50년 넘게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노조 리스크가 확대됐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갈등이 심화하면서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1년 만에 파업이라는 위기에 봉착했다.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간 교섭이 결렬되면서 삼성 창립 이래 첫 파업이 이뤄질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 50년 넘게 무노조 경영 이어온 삼성..첫 파업 가능성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단협 두고 갈등..노조 쟁의권 얻어

노사 간 핵심 쟁점이 뭐야?

- 신설된 노조, 영향력 그룹 전체로 과시 목표

- 타 계열사 노조 리스크 확대에 사측도 양보 불가 입장

삼성그룹내 노조 현황 및 다른 계열사로의 노동쟁의 확대 가능성은?

-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삼성화재(000810) 등 노조 리스크 지속 확대

- 삼성 8개 노조 연대 구성..공동 대응 나서기로

이밖에도 IT업계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

- 올 들어 IT 업계서 노사 갈등 심화 분위기

-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 성과급 논란 일자 자사주 대량 지급

- “처우 및 근로 환경 개선 목소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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