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원자력연 '달·화성' 탐사에 쓸 전력 기술 개발한다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 발전시스템 개발 등 협력
  • 등록 2023-05-02 오후 5:58:27

    수정 2023-05-02 오후 5:59:0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극한의 환경인 우주 공간에서 원자력 기술 활용을 추진한다. 원자력 기술은 외부 동력원 없이 스스로 전기를 만들고, 온도나 압력 같은 외부 환경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 원자력 전력, 추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원자력을 활용한 국내 우주 탐사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 발전시스템 △핵분열 발전시스템 △원자력 열 추진 시스템 △원자력 전기 추진 시스템 △원자력을 이용하는 각종 우주 시스템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 발전시스템과 핵분열 발전시스템(원자로)은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도 핵물질 교체 없이 열과 전기에너지를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 열 추진 시스템과 원자력 전기추진 시스템은 화성 등 심우주 탐사 시, 기존 화학 에너지 추진 시스템에 비해 탐사 기간이나 탐사선 무게를 줄여 더 나은 탐사활동을 하게 한다.

항우연은 현재 원자력연과 화성 탐사를 위한 원자력 추진 우주선 개념연구도 하고 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항우연과 협력해 국제 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도 “원자력기술은 달기지 건설, 심우주 탐사 등 도전적인 우주 임무를 달성할 수 있는 중요 기술”이라며 “양 기관의 강점 기술 협력이 우주탐사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 원자력 전력, 추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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