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억 ‘울트라 로또’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대기줄만 400여 미터

아침 7시부터 대기줄에 모델하우스 오픈도 앞당겨
25일 오픈 첫날 예비청약자 1만 5000여명 집객 추산
  • 등록 2018-05-25 오후 4:20:40

    수정 2018-05-25 오후 5:44:44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에는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로 대기줄이 길게 형성됐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늘 아침 7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오전 내내 모델하우스 밖 대기줄만 400~500m에 달했는데 이 정도라면 오늘 하루 동안 1만 50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미사역 파라곤’ 분양 관계자)

25일 오전 11시께 찾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에는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얼핏 보기에도 모델하우스 주변을 둘러 400여m 넘게 긴 줄이 형성되며 장사진을 이뤘다. 50대 중장년층의 수요가 가장 많이 보였고, 아기를 안고 온 젊은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경기도 하남 거주 40대 주부 이 모 씨는 “미사역 파라곤은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단지로 유명했다”며 “아침 일찍 서둘러 왔는데도 대기줄이 길어 지금 30분 넘게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예비청약자는 “공급 물량의 50%를 추점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길래 청약을 계획하고 상담을 받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처럼 미사역 파라곤이 예비 청약자들의 열기가 뜨거운 것은 당첨만 되면 최대 5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울트라 로또’ 단지로 꼽히고 있어서다. 공공택지지구인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이다 보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싸게 책정됐다. 3.3㎡당 평균 1430만원대로 단지가 들어서는 망월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1983만원, KB국민은행 조사 기준)보다 3.3㎡당 500만원 가량 낮은 편이다.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102㎡의 분양가가 5억1200만원~5억6800만원이다.

김지범 미사역 파라곤 분양대행사 본부장은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2019년 6월 입주 예정)의 전용면적 99㎡짜리 분양권 시세가 8억~9억원이다”며 “이와 단순 비교하면 미사역 파라곤의 비슷한 면적은 3억원 이상 싸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입주를 마치고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2017년 3월 입주), 미사강변푸르지오2차(2016년 9월 입주)의 전용 101㎡의 시세가 9억~11억원을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5억원 가량 싼 편이다. 이같은 시세 차익은 올 들어 서울·경기에서 ‘로또 단지’라고 불렀던 아파트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특히 올해 서울의 주요 로또 분양 단지들은 대부분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고가인데다 중도금 집단대출도 안돼 ‘부자들만의 잔치’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미사역 파라곤은 그렇지 않다. 단 2가구 공급되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곤 모두 분양가가 6억원 이하여서 초기 계약금 부담도 적을 뿐더러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또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공급 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미사곤 파라곤 모델하우스 내에 마련된 단지 위치도.
한편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에 총 925가구로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102㎡ 462가구 △107㎡ 229가구 △117㎡ 232가구 △195㎡ 2가구 등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가 연면적 약 4만6000㎡규모로 300여개 이상의 점포가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미사강변도시 내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어서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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