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 KTX 창쪽만 발매…거리두기 격상 선제수용

  • 등록 2020-12-07 오후 6:38:55

    수정 2020-12-07 오후 6:38:5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철도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열차 창쪽 좌석 발매를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코레일은 8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모든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등 여객열차 승차권을 ‘창쪽 좌석’만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

창쪽 좌석 발매는 거리두기 3단계 수준 조치로 코레일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 제한 권고를 선제 수용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승차권을 미리 구매한 고객의 경우 22일 이전 운행 열차 안쪽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23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부터 창쪽 좌석만 발매되도록 했다.

이미 예매된 안쪽 좌석도 승무원에게 요청해 현장 상황에 따라 창쪽으로 변경 가능하다. 4명이 마주 보고 이용하는 KTX 동반석은 묶음으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없고 4개 좌석 중 1개만 판매하게 된다.

코레일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익보다는 국민 안전을 우선순위로 둔 조치”라며 “철저한 방역과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로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서고속철(SRT)을 운영하는 SR도 8일부터 SRT 승차권을 50% 이내로 제한 발매한다.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내에는 창가 좌석만을 발매하고 열차 출발 전 승차권 환불 시에도 위약금을 면제한다.

또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정기·회수 승차권 및 할인쿠폰 등은 기간을 연장 또는 환불해주기로 했다.

다만 수험생이 수시·논술 등 시험 응시를 위해 SRT 승차가 필요한 경우 발매 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차내 발권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 경우 수험생은 수험표 등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다음주에 하루 9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이번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고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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