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6] 이덕재 CJ E&M 대표 "AI시대 감성 공생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만들 것"

  • 등록 2016-06-15 오후 5:33:31

    수정 2016-06-15 오후 5:33:31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에서 ‘로봇이 묻고 인간이 답하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 감성의 영역이 공생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덕재(사진)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일상의 변화: 휴먼&디지털’이란 주제의 제7회 세계전략포럼의 세션5 ‘로봇이 묻고 인간이 답하다’ 패널로 나서 ‘디지털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은 1차원적으로 개인의 소비 차원에서 끝났던 과거의 미디어 환경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구조화돼 진화하는 ‘유기적 콘텐츠 네트워크’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방송 사업자에서 콘텐츠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디지털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으로 ‘콘텐츠를 브랜드화하라’는 명제를 제시했다. tvN 의 <응답하라>,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 브랜드화된 콘텐츠는 슈퍼팬을 만들어 단순한 시청자를 브랜드 소비자로 전환해 지속적인 만족을 선사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한 4가지 전략적 요소로 스토리텔링,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화, 팬 만들기, 스마트 미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AI시대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AI 자체가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고 제작환경에 있어서 AI가 쓰이면 전혀 다른 창작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방, 쿡방, 펫(Pet)방, 집방 등 시청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콘텐츠 트렌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충실한 팬을 만들면 팬들이 스스로 마케터, 유통자, 영업사원이 될 수 있다며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로 인해 중소업체의 미용제품들이 완판되는 등의 상생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미디어와 관련해선 N세대(net generation)를 겨냥해 ‘신서유기’를 디지털로만 방송하고 ‘신서유기2’를 디지털과 TV 모두에서 컨버전스 형식으로 방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95년 현대방송 PD를 시작으로 2003년 CJ E&M에 합류해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을 론칭해 운영했고 tvN 콘텐츠기획담당을 거쳐 본부장을 역임했다.‘응답하라 1988’, ‘시그널’,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tvN을 트렌드 리딩 채널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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