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SK하이닉스 품은 최태원의 '선구안'...글로벌 반도체 역사 바꿨다

글로벌 반도체 3위 '우뚝'..'K-반도체' 질주 이끌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최태원 회장의 '결단' 있었다
ESG 경영 집중..사회공헌·지역상생 등 모범기업 꼽혀
  • 등록 2022-02-10 오후 4:35:39

    수정 2022-02-10 오후 4:35:39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SK(034730)그룹의 SK하이닉스(000660) 인수 후 10년의 결실과 앞으로의 10년 전망을 함께 짚어봤다.

SK그룹 편입 10년..세계 3위 기업으로 ‘우뚝’

1983년 현대전자 시절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1999년 LG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이후 모기업인 현대그룹의 경영난과 함께 반도체 불황이 겹치면서 그룹에서 분리돼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바꿨다. 2010년 들어 반도체 업황이 차츰 개선되면서 재무개선을 이뤘고, 2012년 매각을 통해 SK그룹 품에 안겼다. 사명도 이때 SK하이닉스로 교체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4일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는다. 10년 전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227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조4100억원이 넘는다. 그룹 편입 당시 16조원에 불과하던 시가총액도 현재 90조원을 넘어 100조원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SK그룹 품에서 글로벌 반도체 역사를 쓰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기준 4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삼성전자(005930)와 인텔에 이어 전 세계 반도체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함께 ‘K-반도체’의 질주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부실기업 과감히 인수한 최태원 회장..그룹 핵심 사업으로

과거 하이닉스반도체는 부실기업 꼬리표를 장기간 떼지 못했다. 때문에 SK그룹이 10년 전 인수를 추진하자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굉장한 우려와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인수 추진을 강행했다. 또 최 회장은 대규모 초기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 산업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꾸준히 단행, SK하이닉스를 부실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만약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지 않았거나, 인수 후 대규모 투자 판단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SK하이닉스도 없었을 것이란 평가다.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SK그룹의 자산은 270조7470억원으로,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순위 2위에 올랐다. 16년 만에 현대차(005380)그룹을 넘어선 것인데, 이같은 자산 확장에 최근 SK하이닉스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SG 경영 앞장선 SK하이닉스..‘상생’ 모범 기업 됐다

최근 SK그룹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에너지 체제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특히 2020년 ‘RE100’ 선언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만든 ‘행복나눔기금’을 만들어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다. 청소년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과학 교육도 진행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1조원 이상을 법인세와 지방소득세 등으로 납부했다.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성실한 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은 물론 지방 재정자립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사업장이 있는 경기 이천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역 화폐를 대량으로 구매해 직원에게 돌려주거나, 사내 식당에서 쓰는 식재료를 이천 농산물로 우선 구매하는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제공부터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 카페 운영,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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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한 지 10주년(2/14)을 맞았다. 10년의 기적이란 평가가 있는데..글로벌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쓰고 있지?

- 2012년 SK그룹 품에..적자 기업서 영업익 12조 기업으로

- 16조원이던 시가총액..100조원 바라보는 기업 됐다

- 글로벌 반도체 3위 ‘우뚝’..‘K-반도체’ 질주 이끌어

SK하이닉스는 이제 전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됐는데..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 뚝심의 결과라는 평가가 있지?

- 물음표 달렸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최태원 회장의 ‘결단’

- 과감한 투자 지속..“글로벌 기업 성장 밑거름 됐다”

- SK그룹, 재계 서열 2위로..16년 만에 현대차 넘어

현재에 위치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 성장을 모색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최근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며 경쟁력을 키웠지?

-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력 키워온 SK하이닉스

- 인텔 낸드 사업부 품어..10조3000억원 쏟아

- 약점 꼽힌 ‘D램 편중’ 해소..낸드 선두권 ‘발돋움’

SK그룹이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 역시 상생을 위한 여러 노력도 소개해 달라

- SK그룹, ESG 경영 ‘가속 페달’..SK하이닉스‘RE100’ 선언

- ‘행복나눔기금’ 조성 등 사회공헌도 적극 참여

- 10년간 법인세 등 11조원 이상 납부..“국가 재정 기여”

- 사업장 지역 상권 활성화·취약계층 지원도 동참

SK하이닉스의 앞으로 10년도 기대되는데.. 전망 및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 “반도체 호황 이어진다”..향후 10년 기대감↑

- 후발 업체 추격·메모리 사업 편중 등 과제 남아

- 비메모리 투자 확대·경영 불확실성 대응 등 숙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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