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삼성전자의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서는 기사가 적었고, 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출입 문제가 대부분이었다”며 “기술탈취 관련 기사는 온라인 기사 1건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8일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액정에 기포 없이 필름을 붙일 수 있는 한 중소기업의 기술을 타 협력업체에 건네주고, 이를 낮은 단가로 납품을 지시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원 시절 ‘삼성 저격수’로 이름난 박영선 장관 앞에서 삼성전자의 기술탈취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해 류 의원은 ‘신예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날 류 의원은 현대차와 한화 등 다른 대기업과 기술탈취 문제로 특허분쟁 및 소송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일부 소개했다.
류 의원은 “대기업이 이렇게 쇼핑하듯이 기술을 담아가고 단가를 후려치는데, 만일 중소기업·하청기업에 (이익이) 분배됐다면 어떨까 싶다”며 “대단한 일로 이런 사회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 장관은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등이 모여서 상생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이것이 굉장히 효과가 있다”며 “이를 더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