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와 얀센의 백신 총 56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RNA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와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확보했다는 정 총리의 말을 고려해볼 때 또 다른 백신은 노바백스의 백신일 가능성이 크다.
백신의 물량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우리 정부의 선구매 물량으로 미뤄볼 때 약 1000만명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좀 더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한 국민의 120% 이상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으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백신 추가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380억원의 백신 접종 부대 비용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냉동고와 주사기 등 접종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 구매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접종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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