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1위 대권주자 이낙연, 인국공 해법 제시하라"

  • 등록 2020-07-01 오후 3:36:54

    수정 2020-07-01 오후 3:36:5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기 비전은 없고 눈치만 보는 사람은 대권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뉴시스).
1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 1위 대권 후보자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에 대해 침묵하는 건 당당하지 않다. 이 의원의 해법을 듣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에서 “인국공 사태에 대해 개개인 의원들이 해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발언을 쏟아내는게 해결에 도임이 되겠냐”면서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3년 동안 노력해왔지만 아직 끝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국공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갑론을박을 겨낭해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의원들의 마케팅 발언이 국회 다운 일인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인국공 사태를 쟁점화하고 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 뿐만 아니라 하 의원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대권후보는 비전으로 승부해야지 여러 부처를 조정하던 총리처럼 여전히 거중 조정만 해서는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친문과 반문사이 눈치 보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권 후보라면 인국공 문제에 대한 본인의 해법을 제시하고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한다”며 “이 의원님께서 인국공 문제에 침묵한다는 비판이 신경쓰이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대안을 제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리스크가 크다는 건 안다. 문재인식 비정규직 정규화에 찬성하자니 청년들이 반발하고 반대하자니 친문(친문재인)들 표가 날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국공 사태는 단순한 이슈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복잡한 문제가 압축적으로 표출된 상징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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