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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아프리카TV(067160) 대표는 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프리콘’ 개막식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6년 전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를 만들고, 지난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만들 때도 늘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e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동안 개별 종목으로 진행되는 게임 행사들은 있었지만, e스포츠 전체 종목들을 묶어서 하나의 큰 축제로 진행하는 것은 없었다”며 “프리콘은 e스포츠 축제라는 유일한 행사로 매년 더 크게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사실 e스포츠를 정의할 수 있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BJ,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게임을 하면 바로 그것이 e스포츠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콘에 참석하는 BJ와 이용자들을 위한 말도 이어갔다. 서 대표는 “프리콘이 ?어떤 사람은 행사를 진행하고, 누구는 일방적으로 지켜만 보는 행사가 아니라 게이머, 이용자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소통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 내가 좋아하는 것이 직업이 되는, ‘직업’과 ‘좋아하는 것’의 경계가 없어지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개막 인사를 마쳤다.
그는 “향후 e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e스포츠 전문 포털 사이트도 만들고 싶다”면서 “e스포츠 리그 기획자, 프로게이머, 중계진, BJ, 게임단 코치, e스포츠 교육자 등 e스포츠와 관계된 여러 가지 커리어들이 아프리카TV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채 본부장은 “세상에 쓸모 없는 재능은 없다. 게임하는 이용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