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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21일(수)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2분기 국내총생산 감소에 대해서는 다수의 언론사가 유사한 제목으로 보도했음에도, 진행자가 보수 언론사만 보도한 것처럼 발언한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 7월 27일 방송분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2020.7.27.월, 07:06~09:00)은 국내총생산 감소 관련 보도 등에 대해 진행자가 “우리 보수매체와 경제지들은 사실의 일부만 전달해서 오히려 전체 진실을 감춘 겁니다. 그런 게 바로 사기다.”, “보수지하고 경제지들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정부를 비판할 수 있어요. 세계관이나 경제관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는데, 잘못하는 것을 비판해야지 멀쩡히 잘 하고 있는 것도 잘못 하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사기를 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정론질하면서 매체가, 또는 숫자를 다루는 경제지가 이렇게 하면, 이건 야바위인거에요.”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뉴스진행자가 집단 휴진 동기를 ‘돈’과 연결시키는 등 부정적인 측면만을 전달한 MBC-TV
한편 명확한 근거 없이 생닭의 냉동보관이 부적절하다고 단정적으로 방송한 MBN <천기누설>, 영화 프로그램에서 연인 간의 노골적인 성애 장면과 성기가 흐림처리된 장면 등을 수차례 방송한 채널J <베티 블루 37.2 디 오리지널>과 성과 관련된 선정적인 묘사와 함께 기성과 성적 율동을 포함한 직접적인 성애 장면 등을 방송한 <화이트 릴리>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