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LCK 최초 ‘전시즌 우승→승강전’ 눈앞…4경기 남았다

  • 등록 2019-03-18 오후 4:58:25

    수정 2019-03-18 오후 4:58:25

kt 롤스터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 롤스터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초의 ‘전 시즌 우승→승강전’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될까. 남은 단 4번의 잔여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라운드 4주차(3월14~17일), kt와 함께 승강전 탈출을 위해 경쟁 중인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벼랑 끝에서 1위팀 그리핀을 연달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킨 것과 달리 kt는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 16일 2위팀 샌드박스 게이밍을 맞아 두 번째 세트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최종 승리는 샌드박스의 몫이었다.

그나마 ‘위대한 정글러’로 불리는 ‘스코어’ 고동빈이 LCK 최초의 500번째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2세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이 나름의 위안일 뿐이었다.

지난 2라운드 4주차 경기의 패배로 kt는 승점 -12점(3승11패)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7위 아프리카 -10점(5승10패), 8위 젠지 -11점(4승11패)와 격차는 매우 적기 때문에 얼마든지 순위 변동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kt 입장에선 아프리카와 젠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 데다 잔여경기 대진운이 상대적으로 좋다고 볼 수 있다. 꼴찌팀 진에어를 비롯해 한화생명 e스포츠와 담원 게이밍, 킹존 드래곤X 등 ‘톱3’ 이내 상위권 팀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kt의 최근 경기력이 더 형편없다는 게 함정일 뿐이다.

반면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위해 끝까지 사력을 다할 2위팀 SK텔레콤 T1을 상대해야 하고, 젠지도 마찬가지로 순위 경쟁에 치열한 3위팀 샌드박스를 맞이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와 젠지는 오는 22일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맞닥뜨리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kt와 끝까지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할 공산이 크다. kt 입장에서 최대한 승강전행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선 아프리카가 젠지를 잡아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한편 2012년 스프링 시즌부터 LCK 정규시즌 우승팀은 매해 다음 시즌에서도 우승(15회 중 4회) 또는 준우승(3회)을 기록하며 두 시즌까지는 전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보통이었다. 팀원이 사실상 모두 교체된 2016년 서머 우승팀 락스 타이거즈가 다음 해 스프링 시즌에서 6위를 기록한 것이 최근 가장 안 좋았던 전 시즌 우승팀의 성적이다.

LCK 2019 스프링 순위표.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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