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댓글 탓, 언론 탓만 하는 거대 양당…비전 경쟁해야"

정의당, 이재명·이준석 등 여야 지도부 비판
  • 등록 2021-11-15 오후 4:39:16

    수정 2021-11-15 오후 4:39:1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당이 15일 거대 양당 대선 후보와 지도부를 향해 “댓글 탓, 언론 탓만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 잠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 남탓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언론 환경을 힐난하고 ‘나도 언론이다’ 캠페인을 제안했다”며 “자신을 칭찬하면 좋은 언론이고 비판하면 나쁜 언론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일차원적인 세계관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혹시나 민주당이 이렇듯 편협한 세계관으로 언론중재법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공개한 댓글 분석 프로그램 ‘크라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는 크라켄을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한 비단주머니 1호라며 소개했다”며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상대 후보의 댓글만 쳐다보는 것을 이번 대선의 주요전략으로 정한 듯 하다”며 “게다가 이 재표는 정치에 대한 의견이 많다는 것 자체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의 정치관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대양당 모두가 댓글 탓 언론탓만 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마땅히 정치가 들어야 할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고 있고 위드코로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언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될지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민심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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