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조금 감축에도 車배터리 성장 자신" -LG화학 IR(상보)

매출 목표 7.3% 늘려 21.7조원으로
주력 사업부문인 기초소재 업황 좋아
전지부문 글로벌 생산 확대해 미래 대비
"중국 보조금 감축, 추가 영향 없을 것"
  • 등록 2016-01-26 오후 5:54:03

    수정 2016-01-26 오후 5:54:03

[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051910)이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과시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으로 정했다. 전체 매출의 70%가 넘는 기초소재부분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지부문에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김건오 LG화학 금융담당 상무는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본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유가가 낮기 때문에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최근에는 저유가지만 (석유화학 분야에서) 좋은 스프레드가 나오고 있다. 올해 업황은 작년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주력 사업부문인 기초소재 분야에서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중국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액정표시장치)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남경 편광판 공장의 가동률이 거의 100%에 달하며 3번째, 4번째 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돼 올해 4분기까지 모두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자동차전지 분야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감축이 실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책을 포기하려 하기 때문이 아니라 2017~2018년에 전기차 물량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보조금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조금 감축이 사업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내놓은 전지분야 올해 매출 계획도 중국발 보조금 감축 이슈를 고려한 사항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화학은 전지분야 올해 매출 계획을 4조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매출액 3조 1503억원보다 26.9% 높은 금액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8일 인수계약서에 사인한 동부(012030)팜한농 인수와 관련, 농화학 관련 사업을 에너지, 수자원과 같은 미래 고속성장 신사업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내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 짓고 농화학 관련 사업에 본격 투입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자료: LG화학) *2015년 1월 1일 석유화학사업본부가 기초소재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에 수처리 사업부가 신규 포함돼 2014년 실적을 2015년 기준으로 소급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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