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여전한 금리상승 부담에 1Q 주춤…2Q 다시 간다”

  • 등록 2021-02-24 오후 3:40:28

    수정 2021-02-24 오후 3:48:5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파월의장의 언급에도 금리부담이 시장에서 해소되지 못한 것 같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이 붕괴된 2994.98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45%(75.11포인트) 내린 것이다. 지수가 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6일(종가 2968.21) 이후 처음이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인내심 있게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 시키는 발언을 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올초부터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배터리 3형제가 힘도 써보지 못한 채 하락했다. 100만원 선을 넘나들던 대장주 LG화학(051910)은 80만원대로 내려앉았고 8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SDI(006400)는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이달 초 30만원대에서 꾸준히 조정받으며 2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허재환 팀장은 “지난 1월 코스피가 3200선을 갈 때 상반기 실적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돼 이젠 시장에서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에서도 비싼 주식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하락세가 길어지지 않으리라고 봤다. 허 팀장은 “실적 증가율이 꺾인 것이지 이익이 꺾인 건 아니다”며 “쉬었다가 다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한번 깨질 수 있지만, 다시 상승 고삐를 바짝 죌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허 팀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백신 기대감 등이 있는데 아직 시장에 많이 반영되지 않은 거 같다”며 “1분기에 주춤하더라도 2분기가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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