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이슈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 인적분할은 고성장 사업인 파렛트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시킴으로써 사업 전문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B2B 종합렌탈회사인 AJ네트웍스는 파렛트, IT기기, 건설장비 등 산업장비 렌탈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후 3개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연계 영업을 하며 외형 성장을 해 왔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는 지금까지 파렛트 렌탈을 통해 축적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필수 운송장비인 포크리프트와 물류 부자재 유통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물류인프라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분할 후 AJ네트웍스는 차입금 감소로 재무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분할기일 이후 존속회사 AJ네트웍스와 신설회사 AJ피앤엘이 각각 재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완료 시점은 내년 4월 초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번 분할을 계기로 파렛트 사업의 저평가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회사인 AJ셀카 매각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