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 통해 전문성 강화”

사업 전문성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AJ네트웍스·AJ피앤엘 분할비율, 순자산 비율인 0.763 대 0.237
  • 등록 2020-11-03 오후 6:10:43

    수정 2020-11-03 오후 6:10:4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AJ네트웍스(095570)는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파렛트(화물운반대) 사업부를 인적분할, 신설회사 ‘AJ피앤엘(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AJ네트웍스와 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비율인 0.763대 0.237이며 분할방식은 상법상 단순 인적분할로 분할기일은 내년 3월1일이다.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만큼 신설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형태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이슈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 인적분할은 고성장 사업인 파렛트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시킴으로써 사업 전문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B2B 종합렌탈회사인 AJ네트웍스는 파렛트, IT기기, 건설장비 등 산업장비 렌탈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후 3개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연계 영업을 하며 외형 성장을 해 왔다

이번에 인적분할되는 파렛트 사업부는 지난 2008년 시장에 본격 진입해 물류의 필수 아이템인 파렛트를 렌탈로 공급하며 최근 3개년 간 연평균 15.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언택트(Untact)’ 문화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으로 물동량이 증가해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793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152억원을 달성했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는 지금까지 파렛트 렌탈을 통해 축적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필수 운송장비인 포크리프트와 물류 부자재 유통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물류인프라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인 AJ네트웍스도 ‘언택트 시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및 회의 등 IT기기 수요증가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 공급과 모바일, VR기기 등 신규 아이템 공급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분할 후 AJ네트웍스는 차입금 감소로 재무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분할기일 이후 존속회사 AJ네트웍스와 신설회사 AJ피앤엘이 각각 재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완료 시점은 내년 4월 초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번 분할을 계기로 파렛트 사업의 저평가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회사인 AJ셀카 매각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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