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1659억원어치 블록딜

CJ ENM 보유 지분 중 12% 규모 시간외 대량매매
"투자재원 확보 목적"…보유지분 58.18%로 줄어
  • 등록 2020-04-06 오후 6:12:52

    수정 2020-04-06 오후 6:30:0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대주주인 CJ ENM(035760)이 보유지분 1659억원 어치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장 마감 후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224만 77100주를 블록딜 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26%에 해당하는 규모다.

CJ ENM 측은 “미래 성장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지분 처분 이유를 밝혔다.

CJ ENM 측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이날 종가(8만 1100원)에서 7~9% 할인율을 적용한 7만 3800~7만 5400원 사이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JP Morgan였다. 수수료율은 25bp(1bp=0.01%포인트)다.

이번 블록딜로 CJ ENM은 1659억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CJ ENM의 보유주식수는 1634만 5182주(58.18%)로 줄어든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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