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안철수 대표...눈길끈 '녹색 넥타이' 커플룩 청와대 회동(종합)

27일 여야 4당 대표 초청 청와대 상춘재 회동
  • 등록 2017-09-27 오후 8:05:46

    수정 2017-09-27 오후 8:06:10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과 안 대표 모두 초록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여야 지도부에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여야 4당 대표 초청 만찬회동에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안보 문제를 상시적으로 여야와 정부가 함께 협의해 나가는 모습이 갖춰지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문 대통령이 맨 넥타이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넥타이는 녹색. 국민의당의 상징색인 초록색 계열이다. 안철수 대표 역시 녹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 측의 설명은 없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녹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한 것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에 국민의당이 협조(?)한데 대한 감사표시와 함께 안철수 대표에게 ‘협치’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녹색 넥타이 일화는 지난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투표 때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원식 민주당 대표는 그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녹색 아이템을 착용해 판단을 유보한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넥타이 색이 국민의당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 원내대표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무엇보다도 협력적 동반자 관계인 국민의당에 특별하게 마음을 다해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읍소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연한 초록색 넥타이를 맸고, 전병헌 정무수석은 옅은 초록 계열의 셔츠를 입었다.

미국 순방중이던 문 대통령 역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진행된 ‘평창의 밤’ 행사에 초록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한 녹색 넥타이를 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