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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세계 173개 국가 및 지역에 13개 언어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23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다운로드 개시 단 하루 만에 일본 2위, 미국 5위, 대만 5위, 싱가포르 3위, 캐나다 6위, 러시아 5위, 태국 7위, 인도네시아 3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 3위, 필리핀 3위, 스페인 7위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 전역의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팬덤(열성팬 조직) 아미(BTS 팬클럽)의 전방위적인 응원에 힘입은 결과로, 이번 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성과다. 특히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특정 팬을 겨냥해 만든 특수 장르 게임임을 고려하면,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초기 다운로드 추이는 매우 이례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넷마블은 기대 이하의 매출 성과를 올렸던 BTS 월드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개발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에서 직접 개발을 맡았다. 또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인기인 ‘팬픽(팬이 직접 쓰는 소설)’을 게임화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샌드박스형 스토리 게임’ 장르를 꺼내 들었다. BTS 팬들이 직접 자유롭게 스토리를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한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게임 출시 시점에 맞춰 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 1위→ 2위→ 2위로 한 달간 1, 2위를 다투며 장기 흥행 중인 점도 상당한 호재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팬 분들뿐만 아니라, 캐주얼 게임과 인터랙티브 스토리 게임 이용자분들까지 모두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