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훈남' CEO…유튜버 나선 사연은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뷰인싸' 등 유튜브 채널 운영
5개월 운영에 구독자 수 5100명 넘어서
창업·진로 및 뷰티 정보, 효과적 전달하기 위함
"궁극적으로 회사 브랜드 긍정적 이미지 심어줄 것"
  • 등록 2020-03-04 오후 4:46:27

    수정 2020-03-04 오후 7:04:31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틸컷 (제공=엘리샤코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엘리샤코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목표입니다.”

4일 만난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회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직접 인플루언서 활동에 나선 이유를 묻자 “창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엘리샤코이 브랜드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지난 2004년 창업한 엘리샤코이는 천연화장품 사업에 주력, 현재까지 롯데와 신라, 동화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홈쇼핑 QVC를 비롯해 미국 헬스&뷰티스토어(H&B스토어)인 CVS 매장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샴푸와 탈모방지 솔루션 등 뷰티 유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훈대표’와 ‘내부자들의 폭로 뷰인싸’(이하 뷰인싸) 등 유튜브 채널 2곳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각각 창업·진로와 뷰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가 이들 채널을 만든 지 5개월 정도 지난 현재 구독자 수는 5100명을 넘어섰다. 통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지 1년이 지나 구독자 수 1만명을 확보할 경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로서 현재까지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

김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스토리’다. 그는 “훈대표에 있는 영상 중 ‘직원 다마고찌’는 실제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뷰인싸 역시 ‘화장품 다마고찌’라고 해서 화장품을 기획하고 개발, 생산, 출시하는 모든 과정을 다룬다. 유튜브를 포함해 SNS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스토리가 생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가는 영상과 관련, 촬영과 편집 등 전 과정을 직접 하고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 중 가수 양준일의 동안 비결을 다룬 것은 7만 뷰를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엘리샤코이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된다고 했다. 그는 “뷰인싸를 통해 새내기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한 ‘뷰티스타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엘리샤코이 제품을 가장 잘 알린 유튜버 한명을 선정해 상금 30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동시에 관련 제품이 소비자들에 효과적으로 알려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엘리샤코이 브랜드와 관련해 “지난해까지 기존 제품 리뉴얼과 함께 신제품 연구·개발(R&D)에 주력해온 결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말 출시한 ‘순수 우유 크림 미스트’는 올 들어 국내 유수 H&B스토어인 ‘롭스’(LOHB’s)에 입점해 판매 중”이라며 “이달에는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도 관련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 화학공학과와 공동 개발 중인 유산균을 활용한 화장품은 특허를 출원 중”이라며 “내년쯤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제공=엘리샤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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