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삼성 적극 돕겠다” 이재용 “확실히 1등 하겠다”

文대통령, 30일 경제활력 행보 일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방문
종합 반도체강국 비전 제시…메모리 이어 시스템반도체 비전 강조
“2030년까지 파운드리 세계1위, 팹리스 시장점유율 10% 달성” 제시
  • 등록 2019-04-30 오후 6:06:43

    수정 2019-04-30 오후 6:06:4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극자외선)동 건설현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이 부회장, 문 대통령,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종합반도체강국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자동차, 전자 등 세계 상위권의 제조업 보유△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기술·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자는 다짐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제활력 행보의 일환으로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Digital Solution Research동)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시스템반도체는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지만 우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이다. 향후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자율차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우리 경제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대표산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이재용 부회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청와대 경내 산책에서 인도 국빈방문 당시 문 대통령의 노이다 휴대폰 공장 준공식 참석을 예로 들며 삼성전자 공장 또는 연구소 방문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삼성이 대규모 투자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얼마든지 가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전선포식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펩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여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지원의사를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다”며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기를 갖고 꼭 해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비전선포식 참석 이후 삼성전자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정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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