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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24일 오후 5시부터 약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외국정상 간 세번째 전화통화다.
산체스 총리 역시 앞선 마크롱 대통령·뢰벤 총리와 같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체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큰 성공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거듭 국제사회와의 코로나19 임상 데이터 공유를 확약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을 위해 처음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정상 간 화상회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개최돼 코로나19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형 방역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