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웨덴 이어 스페인..文대통령에 코로나19 방역 문의 잇따라

마크롱 대통령-뢰벤 총리 이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통화
잇따르는 韓 코로나19 방역 문의..26일 G20 화상회의 가능성
  • 등록 2020-03-24 오후 7:07:27

    수정 2020-03-24 오후 7:07:27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세계 각국 정상들의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 이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문재인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왔다.

문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24일 오후 5시부터 약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외국정상 간 세번째 전화통화다.

산체스 총리 역시 앞선 마크롱 대통령·뢰벤 총리와 같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체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큰 성공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했다.

지난 13일 가장 먼저 문 대통령을 찾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20일 통화한 뢰벤 스웨덴 총리 역시 “한국은 이미 상황을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로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해외 정상들의 ‘대한민국 코로나19 대처 방안’ 문의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코로나19 초기 종교 집회에서 허점을 노출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르게 이를 극복했다. 특히 다소 시차를 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맞고 있는 국제사회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거듭 국제사회와의 코로나19 임상 데이터 공유를 확약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을 위해 처음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정상 간 화상회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개최돼 코로나19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형 방역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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