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더나 코로나 백신 예방률 94.5%…제약사 백신경쟁 ‘치열’(상보)

  • 등록 2020-11-16 오후 10:05:25

    수정 2020-11-16 오후 10:05:2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률이 94.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공개한 면역률 9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6일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현지시간) 약 3만명을 대상으로 3차 임상 결과 94.5%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3상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백신 후보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도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3상 시험에서 90% 이상의 면역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더나가 94.5%에 이르는 백신 면역률을 공개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간 백신 개발 경쟁도 한층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존슨앤존슨, 캔시노바이오로직스, 가멜레야연구소,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 시노벡 등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삽입하는 전달체 백신(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제약사들이 올해 3상 시험에 들어갔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일부인 항원을 합성하는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하는 곳은 미국 노바백스로 지난 7월 3상에 돌입한 상태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바이러스의 DNA, RNA 등 핵산을 체내에 주입시키는 핵산 백신으로 지난 7월 3상에 돌입한 바 있다.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 시노백은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제거해 인체에 주입시키는 불활성화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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