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얽매일 필요 없다"

취임 2주년 하루 앞두고 KBS와 특별대담
"최저임금위, 가파른 인상 부담된다면 적정선 판단 결정"
  • 등록 2019-05-09 오후 9:34:39

    수정 2019-05-09 오후 9:34:39

9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약 8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특집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고용 시장 안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는 뚜렷한데 자영업자나 아래층 노동자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지 못한 것은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정부에 의해 먼저 시행되고 자영업자 대책이나 근로장려세제 등은 국회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해 시차가 생기게 되는 부분이 어렵기도 하고 당사자들에겐 정부로서 송구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이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에 걸쳐 꽤 가파르게 인상해 부담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최저임금위원회가 그런 점을 고려해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으로 판단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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