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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이 29일로 기자회견 일자를 정한 것은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일(30일) 전 관련 해명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두문불출하며 본인의 예금 계좌와 사용처 등을 살피는 등 의혹을 소명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27일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도 불참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공과를 정확히 나눠서 따져야 한다”며 “국민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소명이 나오면 그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 역시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는 공당으로서 좀 더 엄밀하고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