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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파운드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1.50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약세다.
존슨 신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제77대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해 내각을 꾸리게 된다. 존슨 총리는 영국 집권 보수당 당원 투표 결과 약 16만명의 보수당원 중 87.4%가 참여한 이번 우편투표에서 66.4%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총 15만 9320표 중 9만 2153표를 받아 4만6656표를 획득한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을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존슨 총리는 대표적인 브렉시트(Brexit) 강경론자다. 그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유럽연합(EU) 탈퇴 진영의 좌장 역할을 맡았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브렉시트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파운드가 20% 하락해 ‘패리티’(1파운드=1달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파운드가 1달러에서 1.10달러 사이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브렉시트에 대비해 영국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일본 기업 파나소닉은 런던 본사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옮겼고 도요타, BMW, 포드 등 자동차 회사도 생산 기지 이전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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