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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회복지문화분과 업무보고에는 임이자 간사를 비롯해 안상훈·백경란·김도식 인수위원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보건복지부 기조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보고는 보건복지부 일반현황과 당면현안을 점검하고 당선인 공약과 관련해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이행 과제를 검토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관심을 끈 대목은 코로나 관련 점검과 대응 검토였다. 안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업무보고에 앞서 가진 오찬에서 “전문가에게 책임만 전가하는 지금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권한을 갖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와 감염병 대응 전담병원 설치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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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와 보건복지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생애 주기 맞춤형 돌봄·복지서비스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아동 양육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투자 확대 △고령 사회에 대비한 통합 보건복지 노인돌봄체계 △사회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업무보고에서는 취약 계층에게 추가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복지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충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방안 등에 대한 검토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 헬스 한류 시대를 열고 백신·치료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으로 △산업-기술-의료를 잇는 통합적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백신·치료제 개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이후인 다음 주 중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별도 업무보고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향후 보건복지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