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주차 첫째 날 2경기에서 SKT T1이 젠지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첫 번째 킬은 3분도 채 되지 않아 미드에서 나왔다.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가 3레벨 타이밍에 개입,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를 도와 ‘플라이’ 송용준의 럭스를 잡아냈다.
반대로 첫 용은 젠지의 몫이었다. 용 근처 정글 시야 확보를 하던 클리드를 ‘피넛’ 한왕호의 트런들이 잡아내면서, 자연스럽게 화염 용도 함께 따라왔다.
SKT에서는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가 힘을 냈다. 21분 미드 1차 포탑을 밀기 위한 5인 다이브 과정에서 더블킬을 올렸다. 4킬 2어시로 현상금이 걸린 칸은 이때부터 주도적으로 사이드 압박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32분까지 거세게 압박하던 SKT는 길게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 상대 CC(군중제어기)에 클리드가 먼저 잘리면서, 바론을 젠지에 내주게 됐다.
바론 버프를 두른 건 젠지지만, 이후 전투는 오히려 SKT가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의 니코가 궁으로 상대를 묶으면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폭발적인 딜을 쏟아부었다.
테디의 딜을 앞세운 SKT는 결국 에이스를 띄우며 36분 팽팽했던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젠지는 고비마다 전투 지속과 정비 타이밍의 판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