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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소송·펀딩에 영향 주나
  • 한앤코,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소송·펀딩에 영향 주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임직원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한앤코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나 펀드 자금 모집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앤코는 임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받는 대상 기업인 남양유업(003920)의 홍원식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소송 중이며, 4조원대 규모의 펀드 역시 조성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1년 5월 한앤코가 코스피 상장사인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하기 직전, 한앤코 임직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해당 사건을 패스트트랙(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의 수사지휘를 받아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패스트트랙이란 긴급·중대사건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통보하는 제도다.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조사 진행중 혐의자 도주 또는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검찰 수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증선위원장 결정으로 신속히 검찰에 통보한다.금감원은 한앤코 직원들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발표 전 주식을 미리 매입한 뒤 경영권 인수 발표 후 주가가 오르자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수 발표 전 30만원 안팎이던 남양유업 주가는 인수 발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70만원대로 훌쩍 뛰었다.하지만 한앤코 측은 “어떤 임직원도 남양유업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한앤코 임직원들은 국내 주식 거래 자체가 금지돼 있고, 이를 수시로 확인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한앤코 측은 “이와는 별도로 남양유업 주식관련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만약 해당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자본시장법 174조(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자본시장법 제174조 3항은 ‘주식 등의 대량 취득ㆍ처분의 실시 또는 중지에 관한 미공개정보를 그 주식 등과 관련된 특정 증권 등의 매매, 그 밖의 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한앤코는 지난 5월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를 발표하고, 53.08%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거래를 온전히 마무리 짓지 못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회사를 넘기는 것을 거부하자 양측은 지난한 법적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판결이 7월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혐의가 자칫 한앤코가 유리했던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을 받을 문제이나,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의 본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현재 조성하고 있는 신규 펀드 자금 모집에는 다소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앤코는 현재 4조원대 규모 4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8000억원 규모로 출자하는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지원했다. 그간 세 차례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당시 해외 출자자(LP) 자금만 받아 펀드를 조성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들의 상대로 자금 유치를 노리고 있다.한앤코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 출신 한상원 대표가 이끄는 국내 최대 규모 PEF 운용사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총 약정액이 국내 PEF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0조976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3.06.05 I 김근우 기자
GH, 파주선유·평택오성산단 및 안성원곡물류단지 12필지 입찰
  • GH, 파주선유·평택오성산단 및 안성원곡물류단지 12필지 입찰
  • 수원시 권선구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사진=GH)[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파주 선유·평택 오성산업단지 및 안성원곡 물류단지 내 용지 12필지를 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5일 GH에 따르면 해당 용지들의 공급예정가격은 파주 선유산업단지 8필지가 4억9835만5000원~8억870만5000원, 평택 오성산업단지 2필지가 9억3301만9000원~26억477만 원, 안성 원곡물류단지 2필지가 1억7843만6000원~1억8033만9000원으로, 개별 공급가격 및 면적은 사업지구 및 용도에 따라 상이하다.파주 선유산업단지는 파주LCD산업단지의 협력단지로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서울문산고속도로가 반경 3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경의중앙선 문산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이미 92개의 산업시설용지가 모두 분양돼 다수 기업들이 입주해 파주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평택 오성산업단지는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에 소재하는 산업단지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IC에서 반경 2.5㎞ 내에 위치해 있고, 39번 국도와 가깝다. 인근에 평택현곡 산업단지도 있어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조성한 안성원곡 물류단지는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한 친환경 첨단물류단지로, 2014년에 준공해 ㈜삼성홈플러스, ㈜데쌍트, ㈜쿠팡 등 대규모 물류·유통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공급 일정은 6월 12일 GH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일반 실수요자가 계약입찰하면 추첨을 통해 낙찰자가 결정되고, 본 계약은 6월 15일부터 6월 23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수원시 권선구 소재 GH 본사에서 진행한다.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및 GH토지분양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05 I 황영민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870 돌파
  • [코스닥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870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속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포인트(0.26%) 상승한 870.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해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대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증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285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454억원, 개인은 홀로 7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금속, 기타 제조가 4%대, 인터넷, 운송, 화학, 건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은 1%대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제조,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통신장비, 비금속,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오락문화, 금융 등은 1% 미만 올랐다. 출판매체복제는 1%대, 유통, 반도체, 정보기기, IT H/W, 제약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7%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289만주, 거래대금은 68조726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9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제외하고 565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6.05 I 이은정 기자
친환경이 곧 수익…유통가, '환경의 날' 꺼내든 성과 보니
  • 친환경이 곧 수익…유통가, '환경의 날' 꺼내든 성과 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음료 업계에 ‘친환경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업의 공익 활동이지만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아닌 제품과 서비스에 등을 돌리고 있어서다.오뚜기가 플렉소 인쇄 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선보인 진라면.(사진=오뚜기)◇친환경에 지갑 더 연다…ESG경영 속도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식음료 업계가 친환경 제품 출시 및 관련 캠페인 노력 등 그간 친환경 행보의 성과를 공개하고 나섰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 등을 찾는 가치소비는 더 이상 일부의 얘기가 아니어서다. 실제로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인 라임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미닝아웃(소비에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담는 행위)’ 관련 제품 판매는 2019년 1분기 대비 지난해 1분기 1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트렌드는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 소비자들에서 두드러지는데 한국리서치조사의 한 조사에서 2030세대 응답자 중 56%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의 제품이라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오뚜기는 이같은 트렌드를 겨냥해 이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든 포장재 적용 제품들을 소개하고 나섰다. 오뚜기(007310)는 지난해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 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에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고 양각 인쇄로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1600t 줄여준다. 건조방식도 달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 줄여 탄소중립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남양유업 ‘세이브 더 어스’ 추진 성과.(자료=남양유업)◇63빌딩 높이 병뚜껑 모으고…도시락 ‘플라스틱 제로’ 선언국내 주요 유업체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이날 각각 친환경 활동을 공개했다. 먼저 매일유업(267980)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멸균팩은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다. 단 멸균팩은 현재 2% 미만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인 만큼 매일유업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멸균팩을 수거해 온 참여자들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원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003920)은 지난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세이브 더 어스’를 추진해 63빌딩 높이(249.6m)에 육박하는 병뚜껑 2만여개와, 부산항대교 길이와 일치하는 빨대 2만2000여개를 수집했고 3300㎡ 규모의 인천 신포국제시장을 채우고도 남는 멸균팩 11만8500여개를 모으는 성과를 냈다. 올해 2월에는 ‘분리배출도 프로답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종이팩과 멸균팩을 올바로 구분·수집하는 ‘프로팩 수집러’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특히 도시락 사업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본도시락은 이날 “2027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올해에는 덮밥·샐러드 신메뉴 용기를 펄프소재로 순차 교체하고 다회용기 가맹점 확대, 김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등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한상과 반상, 한정식 트레이 3종을 친환경 펄프 소재로 교체하고 △2025년 배달·포장 비닐 및 수저·젓가락 패키지를 △2026년에는 밥·국 원형 및 사각 용기를 각각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최종적으로 2027년에 ‘플라스틱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스미후루 친환경 패키지 적용 상품들.(사진=스미후루코리아)◇친환경 포장재 이미 곳곳…빨대도 사라져이미 친환경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들은 쉽게 접할 수 있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인 PLA(폴리락타이드) 소재를 제품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PLA 소재는 180일 내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다. 스킨푸드는 올해 출시한 ‘베리 생기 선크림’에 상용성 테스트를 마친 ‘페이퍼 튜브’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탄소 배출량 최대 25%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발포 PP(폴리프로필렌) 용기를 적용한 간편식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빨대가 필요없는 얼음 컵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플라스틱 소모품용 빨대 주문을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면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과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홈쇼핑, ‘팔도명품전’ 충청남도 특집전 진행
  • 공영홈쇼핑, ‘팔도명품전’ 충청남도 특집전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지역별 상품 육성 및 판로지원을 위해 ‘팔도명품전’ 충청남도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팔도명품전’ 충남특집전을 편성하고, 해당지역에서 생산한 4개의 상품을 소개한다. ‘팔도명품전’은 특산물 판로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방송한 ‘팔도명품전’ 전북편에서는 ‘순창 고추장 담그기 세트’ 등 4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4억 2천만 원의 판로지원액을 달성했다.이번 충남 특집전에서는 △쌀집아줌마 미숫가루 △옹기어된장 △김영근 명인 도토리면 △맷돌콩물을 방송한다.‘쌀집아줌마 미숫가루’는 쌀보리, 현미, 서리태 등 국내산 곡물 7가지를 사용해 만들었다. 여름 별미 콩국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리태 콩가루도 함께 구성했다.발효멸치액을 사용해 깊은 맛이 일품인 ‘옹기어된장’ 방송에서는 어된장, 어간장, 발효멸치액, 고추장 등 다양한 전통 장류를 세트로 선보인다.‘김영근 명인 도토리면’은 우리나라 유일 도토리묵 식품 명인의 비법으로 국산 도토리만 사용해 만들었다.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치미 육수와 비빔장도 함께 제공한다.‘맷돌콩물’은 국내산 콩을 전통방식 맷돌로 껍질째 갈아 만들었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400만팩 이상 판매된 인기상품이다.‘팔도명품전’ 충남특집전을 맞아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5% 즉시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남지혜 농산팀 MD(상품기획자)는 “팔도명품전은 지역별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엄선하여 기획, 판매하는 특집전”이라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널리 알려지고, 판매로 이어져서 지역경제에 소중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고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6.05 I 함지현 기자
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현대바이오·엠투웬티 방문한 까닭
  • 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현대바이오·엠투웬티 방문한 까닭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중국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포함) 핵심 관계자들이 잇달아 방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물전달체(DDS) 기술 전문업체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와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 등이 대상이다. 향후 이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논의 중심 올라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유명 제약사 대표단이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현대바이오 본사를 찾았다. 중국 유력 스포츠 브랜드 A사 관계자도 조만간 서울 강남구의 엠투웬티 본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중 관계가 정치적 문제로 경색되는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들이 방한하는 배경으로는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꼽힌다.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네릭(복제약)·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중심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의약시장 규모는 1조 5912억 위안(약 30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실제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5일 리신 베이징 메이캉잉정 의약유한공사 대표, 허친 지엔민 제약그룹 유한공사 회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7명이 본사를 찾았다”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항바이러스제 ‘제프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프티는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약물재창출을 통해 항바이러스제로 바꾼 약물이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자가포식) 활성화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가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의 표준치료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바이오를 찾은 중국 관계자들은 현지 제약·바이오 산업의 리더 격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메이캉잉정 의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최대 제약기업인 중국의약집단의 계열사다. 리신 대표는 그룹 내 최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이다. 다만 현대바이오는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대표단은 우리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면서도 “다만 이날 논의된 내용은 향후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엠투웬티)◇엠투웬티 마요홈 헬스케어 플랫폼 활용 가능성 높게 평가엠투웬티도 중국과 국내 주요 관련 업계가 군침을 흘릴 만한 원천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마요홈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제품이다. 근육의 움직임과 자극을 단순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엠투웬티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AI’를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가상화폐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한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스템이 다른 헬스케어기기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엠투웬티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국내외 헬스케어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와 협업 제의가 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방한 예정인 글로벌 기업 A사와는 최근 두 달간 협의한 내용을 이번에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유진희 기자
코스닥, 보합권 등락 860선…외인·기관 동반 '팔자'
  • 코스닥, 보합권 등락 860선…외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3%) 하락한 867.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 상승한 3만3762.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 오른 4282.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 상승한 1만3240.77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 미 고용지표 영향 속 △미국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수출입 등 경제지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국내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635억원, 기관은 7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2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속, 일반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류, 금융, 제조,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건설,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비금속,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운송, IT S/W,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장비, 유통, 오락문화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반도체, IT H/W, 디지털컨텐츠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06.05 I 이은정 기자
한화오션, 고선가 매출 비중↑…소송 리스크↓-한국
  • 한화오션, 고선가 매출 비중↑…소송 리스크↓-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고선가 호선은 하반기부터 비중 높여가고, 현안 선박들은 곧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오션의 2일 종가는 2만7300원이다.한화오션 거제사업장.(사진=한화오션 제공)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서 한화오션의 변경된 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오는 13일”이라며 “해당 일은 한화 컨소시움을 대상으로 발생한 유상신주 상장일”이라고 밝혔다.증자 대금 납입일인 2023년 5월 23일에 24기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후 한화오션은 지난 2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거제도 옥표조선소 방문행사를 진행했다. 옥포조선소 행사에 참석했던 강 연구원은 “대외 공식적인 사명은 한화오션으로 변경됐고, 조선소 내 대형 시설물 및 작업자 집기 대부분이 새 로고를 새겨놓고 있었다”고 조선소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육상과 플로팅 도크에서 작업중인 선박 대부분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석유가스(LPG)선, 컨테이너선 등이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은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인도 일정을 감안하면 야드에서 볼 수 있었던 완성된 블록들, 선행 의장 작업 중인 블록들이 LNG 호선을 위한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고선가 호선 매출 비중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해양 작업장쪽에 계류 중인 드릴십은 4기로 파악됐다. 이 드릴십 4기 중 3기는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주인을찾아 간 드릴십 3기는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올해 안으로 인도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완성선에 가까운 쇄빙 LNG선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을 꼽았다. 그는 “MOL 향으로 인도되거나 완성 후 리세일(resale) 예정인 취소 호선들일 것인데, 최근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선주사 3곳의 소송(총 소송 청구금액 1조1500억원, 최소 호선 척당 외화 선가 감안)에 대한 리스크는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기존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LNG 운반을 위해 해당 쇄빙선이 꼭 필요하다는 반증일 수 있으며 원만한 리세일을 내다보게 하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6.05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2600선 안착 전망…FOMC 전 경제지표 주목"
  • "코스피 2600선 안착 전망…FOMC 전 경제지표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55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 고용지표 영향 속 △미국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수출입 등 경제지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국내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5일 미국 증시가 직전 거래일 부채한도 법안 상원 통과 소식, 혼재된 5월 고용지표에 따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기대감 등 호재성 재료 출현에 힘 입어 상승 마감한 점을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의 서프라이즈는 연준의 6월 금리인상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겠지만 실업률은 상승했다”며 “시간당평균임금의 둔화에 따른 임금 인플레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상 6월 동결 확률은 25%대로 지난주 64%대에서 큰 폭 내려왔다. 이를 고려하면 6월 FOMC 금리 중단 여부를 넘어 그 이후의 회의에서 추가 인상에 나설 지, 지난 5월 FOMC 인상을 끝으로 긴축 사이클의 중단 혹은 종료일지가 관건이될 것으로 판단했다.한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 간 의견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6월 FOMC(13~14일)전에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13일)가 연준 긴축을 결정하게 만드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ISM 서비스업 PMI 내 가격지수의 추가 하락 여부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둘러싼 시장의 전망 변화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중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일련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했다는 점도 증시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위안화 약세, 국내 중국 관련주 주가 부진 등을 초래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들의 5월 수출입 모두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해당 지표 발표 이후 위안화 환율 변화가 원화 환율 경로를 거쳐서 국내 증시 전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약 1년 만에 2600포인트대에 진입했으며, 장기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주선도 재차 상향 돌파한 상황이다. 이러한 주가 모멘텀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기 언급한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2600포인트 안착에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주 후반 예정된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8일) 전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이 급변하면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도 봤다. 업종 관점에서는 엔비디아 발 인공지능(AI) 호재에 힘입어 최근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복귀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주들의 주가 향방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했다.한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이들 종목군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으로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 이들 업황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가 점증하고 있기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훼손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06.05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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