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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우림 김윤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춤추고 싶은 환희"
- (사진=김윤아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자우림의 김윤아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김윤아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포로 향하는 고속열차 안, 브루나이 출장의 여독이 가시지 않은 채이지만 복도를 뛰어다니고 구르며 춤추고 싶은 환희가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존경하는 여성이 마땅한 대우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마냥 행복하고 문학과 예술이 지향할 지점을 재차 확인 받은 희열이 있다. 마음이 환호로 가득하다. 축하드립니다”라며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했다.(사진=김윤아 SNS)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강 작가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한 작가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말라파르테 문학상 영예를 안았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 강남역, ‘이름값’만 무려 11억?…“역명 팔아 150억 벌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호선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낙찰가 11억1100만원에 계약했으며, 이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이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환승역은 1개역으로 간주)였다.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사업으로,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2016년 처음 시작됐다.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에는 추가 사업이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아무나 지하철역 이름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내 있어야 하며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된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쯤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2021년부터 현재까지 역명병기 대상 역사는 39개역, 총계약 금액은 14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3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계약 금액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역이었으며 하루플란트치과는 11억1100만원에 강남역 부역명을 따냈다. 이 치과는 록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수석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달 초 김윤아는 한 방송에서 하루플란트치과의 강남역 역명병기 권리 낙찰 소식에 대해 “(남편에게) 11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그 치과의 봉직의다. 월급을 받는 직원일 뿐, 치과는 다른 원장님의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 다음은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원) 등 순이었다.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700만원), 압구정역(현대백화점·4억7300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달 하루플란트치과와 CJ올리브영이 각각 강남역과 성수역 부역명을 낙찰받은 것을 두고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10월 중순께 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스파이어, ‘법률·재무·영업’ C레벨로 女리더 전진배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는 최근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허정현,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 등 3명의 여성 리더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허정현,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왼쪽부터)(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법무, 재무, 영업 등 주요 분야에 여성 인사들을 전진 배치, 호텔·리조트 업계에 리더십 다양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허정현 CLO는 디아지오코리아, 법무법인 정건 등을 거쳐 2022년 7월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지난 2년간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인스파이어의 대관 및 법률자문을 담당했다.17년 이상의 경력과 비즈니스 통찰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반으로 인스파이어의 성공적인 개장 및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TD뱅크그룹 등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며 캐나다,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재무 경력을 쌓았다.최근에는 레든, 고이지 등 스타트업에서 리파이낸싱, 합병 등의 프로젝트를 이끈 재무 전문가로 올해 3월 인스파이어에 영입됐다. 재무 프로세스 개선 및 신규 프로젝트를 이끌며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팀을 구축하고 포용과 협업 기반의 팀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은 18년 이상의 영업 및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및 롯데호텔 서울 등을 거쳐 2022년 10월에 마이스 세일즈 디렉터로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이후 마이스 영업 및 마케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면서 최근 리조트 영업 전체를 이끄는 책임자로 승진 임명됐다.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인재 및 리더십 기용에 있어 전문역량과 잠재력,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고 모히건의 아퀘이 정신에 부합하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중시한다”며 “다각적인 리더십 팀 구성을 통해 경영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더하고 성별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불후의 명곡’ 박경리를 기억하고 노래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불후의 명곡’이 광복 79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와 역사관을 중요성을 아로새기는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8회는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공연: 박경리 기억하고 노래하다’ 특집으로 양희은, 이적, 김윤아, 나태주, 유태평양X김준수, 폴킴, 이찬원, 스테이씨, 그리고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 ‘웃는 아이’가 무대에 올라 광복의 의미와 박경리 ‘토지’에 담긴 조국과 민족의 얼을 다시 새겼다.강원도 원주에서 3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은 ’불후의 명곡’ 광복 79주년 특별 기획으로 故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원주 무대에 오른 3MC는 이번 특집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신동엽은 “대한민국 넘어 세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토지’의 완간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했고, 이찬원은 “불멸의 대하소설 ‘토지’의 박경리 선생님께서 마지막 생을 보낸 곳이 이곳 원주”라며 시민들을 반겼다.첫 번째 무대는 양희은이 기개 넘치는 목소리로 박경리 ‘토지’에 담긴 광복의 의미를 아로새겼다. 그리고 시작된 ‘상록수’ 무대. ‘깨치고 나아가 언젠가 찾아올 푸르른 날’을 외치는 무대가 이번 특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내며 감동을 줬다. 양희은은 ‘참 좋다’,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뜨거운 여름밤 산뜻한 바람 같은 미소를 불러일으켰다.이어 스테이씨가 바통을 이어받아 강렬하면서도 상큼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스테이씨는 ‘Cheeky Icy Thang’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스테이씨의 리듬감 넘치는 노래와 에너제틱 한 공연은 관객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나태주가 ‘용됐구나’로 흥겨운 트로트 가락을 풀어냈다. 트레이드 마크인 태권도 안무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렸다. 특히, ‘아! 대한민국’에서 나태주는 무대 초반 발라드 편곡으로 곡을 소화한 뒤 중반 이후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태권도를 차용한 안무와 태극기 퍼포먼스와 나태주의 텀블링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다음으로 무대를 채운 어린이 뮤지컬 팀 ‘웃는 아이’의 공연은 그야말로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극에 몰두한 ‘웃는 아이’ 팀은 비장한 결기가 느껴졌다. 어린이들이 목놓아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는 당시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 바쳤던 선조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었다.이어 유태평양X김준수가 ‘상주 아리랑&애국가’를 믹스 편곡해 불렀다. 이들의 무대는 이번 특집이 관객과 시청자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우리 고유의 소리로 풀어냈다. 무대 중간 외친 독립선언문에 모두가 벅차올랐다. 두 사람이 목소리 높여 부르는 애국가는 우리 민족의 한과 기개가 느껴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가운데 박경리의 외손자인 토지문화 재단 이사장 김세희 씨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작가 박경리이자 외할머니 박경리를 추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폴킴이 관객을 만났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의 간주가 나오자 관객들은 핸드폰의 불빛을 흔들며 폴킴을 반겼다. 폴킴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며 호흡했다.김윤아가 ‘장밋빛 인생’으로 무대를 이었다. 김윤아는 재즈풍으로 해석한 이 무대를 독보적인 정체성과 개성으로 압도하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냈다. ‘Going Home’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토지’의 의미가 관통한다고 소개한 김윤아는 뜻을 다해 무대에 임하며 마음을 토했다. 특히, 김윤아는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경리 작가님을 기념하는 무대에 초대받게 되어 감동적이고 기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불후의 만능 MC’ 이찬원도 무대에 올랐다. “여러분께 힘이 될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말한 이찬원은 ‘꽃다운 날’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우자 자리한 관객들도 이찬원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무대를 즐겼다.이적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당연한 것들’을 통해 자유와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고, ‘…라구요’ 무대에서는 실향민을 위로했다. 이적 특유의 쩌렁쩌렁한 창법과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에 다가와 콕콕 박혔다. 마지막으로 ‘하늘을 달리다’ 무대로 깊어진 여름밤을 청량하고 시원하게 물들였다.이번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공연: 박경리 기억하고 노래하다’ 특집은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들의 고퀄리티 무대를 비롯해 광복의 의미와 ‘토지’ 속 살아있는 역사관이 버무려져 그 의미와 유익이 컸다. 무대 중간 삽입된 영상과 무대가 연결성을 갖고 이어지며 감동을 높였다. 자유를 갈망했으며, 우리 땅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롯이 전달돼 감동과 의미가 컸다.‘불후의 명곡’ 668회 방송 후 “양희은 누님의 노래에 위로 얻고 갑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스테이씨 실력 좋네요. 시원시원한 무대 너무 예뻐요”, “대한의 아들 나태주 최고예요. 없던 힘도 나는 파워풀함 짱”, “’웃는 아이’ 공연 울컥했습니다. 애국심 차오르는 무대 의미 있네요“, “유태평양X김준수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뭉클합니다”,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감미로워요”, “김윤아 정말 환상적인 공연 잘 봤습니다. 음색 너무 좋다”, “이찬원 흥겹고 참 좋네요. 경쾌한 리듬에 살랑살랑 춤사위에 힘이 납니다”, “이적 역시 넘사벽 보이스. 이렇게 들으니 가사가 더욱 와닿네요”, “박경리 30주년 무대 너무 좋았어요. 귀 호강하고 갑니다. 이런 공연 자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대 너무 좋고 감동적이네요. 눈물 나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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