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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선출된 김영주 "입법 전문성 높이는 데 최선"
  • 부의장 선출된 김영주 "입법 전문성 높이는 데 최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4일 “국회에서의 입법 정책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정책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부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제21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된 후 당선 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 부의장은 “6월 1일 후반기 국회가 개원해야 했으나 여야 간 협상이 길어져 한 달간 공전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국민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중고’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가 열리지 않아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적 공급망 대란, 글로벌 안보 협력 체계 변화 등 대한민국은 큰 위기에 있다”며 “정부는 물론 국회가 가진 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 외교를 강화해 대한민국 외교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앞에 닥친 대내외적 위기 극복은 여야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저는 국회의장단의 한 축으로서 여야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며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국회 운영을 통해 의회 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부의장은 전임자인 김상희 전 부의장에 이은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58표 중 243표를 득표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2022.07.04 I 이유림 기자
美항공사, 시스템 오류로 조종사 일정 대거 ‘취소’ 해프닝
  • 美항공사, 시스템 오류로 조종사 일정 대거 ‘취소’ 해프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 세계적인 ‘항공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이 시스템 오류로 조종사들의 일정을 대거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아메리칸 항공사(사진=AFP)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메리칸항공과 조종사노조를 인용해 전일 이른 아침 시스템 문제로 조종사들의 수천 편에 달하는 비행편이 취소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사 측이 추가 급여와 비행 일정을 두고 조종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관련된 항공편의 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취소된 일정이 대부분 복구되고 있으며 향후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조종사노조는 이런 소동으로 7월 한 달동안 1만2075편에 달하는 항공편이 기장·부기장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종사노조는 이처럼 조종사들의 일정을 한 차례 취소했다가 다시 추가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의하고 있으며, 일정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적인 해결책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종사노조위원장 에드 시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로버트 이솜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와 특별수당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셔 위원장은 항공사 측과 이 문제가 합의되지 않는다면 추가된 일정을 받아들일지는 조종사들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이 같은 ‘새로운 계약’이 항공사와 조종사 등 노조 사이에 최근 화두라고 짚었다. 노조는 항공사가 현실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비행 일정을 잡아 직원들이 초과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아메리칸항공은 1000명 이상의 조종사 등 수천 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올 여름을 대비하고 있으며, 조종사들에게는 2024년까지 17%에 달하는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상 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으나, 인력 부족, 항공료 인상 등으로 인해 곳곳에서 ‘항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잦은 결항 등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WSJ은 “항공사 경영진과 조종사 사이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항공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은퇴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조종사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WSJ에 따르면 2017년 12월 아메리칸 항공의 시스템 오류로 소속 조종사들에게 추가 휴가가 주어졌고, 그 이후 휴일에 동원된 조종사들은 시간 당 임금의 150%를 지급 받았다.
2022.07.04 I 김윤지 기자
  • [사설]경제 살얼음판인데...우려스러운 노동계 하투 행보
  • 민주노총이 그제 서울도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근 확정된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대하는 등 강경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최대 산별연맹인 금속노조도 이달 중순 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는 물론 대우조선해양, 하이트진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개별 사업장 노조도 단체 행동 조짐을 보이며 노사관계를 긴장으로 몰고 있다.여름철에는 임금 단체협상이 몰려 있어 가뜩이나 노동계의 투쟁이 빈번한 시기다. 특히 올해는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경제정책 방향이나 최저임금 인상률 등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이면에는 노동계쪽으로 치우쳤던 노사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정부와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노동계간 힘겨루기 양상도 깔려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문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악재가 한꺼번에 닥친 미증유의 복합위기 속 노동계의 폭주가 겹치면서 경제 정상화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대내외 경제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노조 리스크까지 불거진 탓에 국가 신인도 역시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투자심리는 약화되고 공장가동 중단·물류 대란으로 공급망이 무너지며 불안한 물가에 불을 붙이는 형국이다. 이미 노사관계는 문재인 정부 5년간 과도한 노조 보호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전락했다. 소수의 노조원이 다수의 일반 근로자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불공정 구조도 고착화되고 있다. 거대 노조의 일탈로 비상식적 폭력은 일상화되고 노조를 등에 업은 노동자와 일반 노동자간 노·노갈등으로 산업현장이 마비되는 현상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노동계의 강경투쟁은 정부가 자초한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다. 2조원 가까운 손실을 유발한 화물연대파업에 미봉책으로 대응하면서 노조에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당한 꼴이다. ‘투쟁 DNA’에 함몰돼 있는 강성노조에 대응하는 최선의 길은 대화와 타협을 병행하되 불법 행위에는 법과 원칙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 외에 더 없다. 엄정 대응을 구호로만 반복한 채 실행을 외면한다면 정권 내내 강성 노조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과오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2022.07.04 I 송길호 기자
덕후들 성지된 편의점…빵·캔디에 삼각김밥까지 '품귀'
  • 덕후들 성지된 편의점…빵·캔디에 삼각김밥까지 '품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이 이른바 ‘덕후’들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덕후란 일본어 ‘오타구’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로 ‘특정한 대상이나 취미에 열중하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편의점 업계가 연예인,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이들의 지갑을 여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시내 GS25 편의점에서 직원이 메이플빵 품절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사진=뉴시스)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부터 편의점 업계 불어닥친 ‘포켓몬빵 대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SPC삼립이 지난 2월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은 하루 평균 30만봉 이상을 팔아치우며 4000만봉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가운데, 현재까지 전국 각 편의점엔 ‘오픈런’은 물론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이자 게임 캐릭터로도 유명한 포켓몬의 덕후들이 포켓몬빵 내 띠부띠부씰 수집에 광적인 열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최근 편의점을 찾는 이들은 포켓몬 덕후들 뿐만이 아니다.편의점 GS25는 지난달 17일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띠부띠부씰과 유사한 스티커가 담긴 ‘메이플스토리빵’을 선보였다. 출시 당일 초도물량 10만봉을 비롯해 이날 현재까지 매일 전국 GS25 가맹점포에 제한 발주되고 있는 5만봉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판매량 80만봉을 기록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게임 덕후들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다.포켓몬빵이나 메이플빵이 대놓고 대박을 터뜨린 이면에서 조용히 편의점을 찾아 ‘갠소(개인 소장)’ 욕구를 채우는 이들도 있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5월 인기 애니메이션들의 캐릭터들을 ‘키링’, ‘오뚝이’로 담아 사탕 또는 젤리와 함께 판매하는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8.4%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다. ‘치링치링 시크릿공주 쥬쥬’, ‘브랜드 이발소’ ‘뽀롱뽀롱 뽀로로’ 등과 콜래보레이션한 제품들로, 같은 기간 일반 캔디 매출이 15.9% 증가한 것에 비하면 가히 열풍이라 할 만 하다. CU는 이같은 토이캔디의 열기를 고려, 지난달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보유한 만화 ‘원피스’의 캐릭터를 담은 ‘원피스 오뚝이 달콤캔디’를 출시하며 ‘어른이’ 덕후들을 공략하고 나섰다.GS25와 세븐일레븐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와 콜래보레이션한 일명 ‘짱구 키링’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5월 출시 직후 두 편의점 모두 준비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같은 달 발주가 조기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고, 고객들의 지속적 요청에 서둘러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결과 이달 초께 재발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CU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토이캔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U)덕후들의 영역은 비단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에 그치지 않고 있다. GS25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 중인 가수 이찬원 씨가 경연 메뉴로 선보여 우승한 ‘진또배기맵싹갈비삼각김밥’을 지난달 21일 출시했는데, 단 4일만에 전국에서 50만개가 팔려 나갔다. 이는 삼각김밥 단일 품목으로는 최단 시간 판매 기록이다. 맛도 맛이지만, 이 씨의 강력한 팬덤이 경제적 효과를 발휘하는 이른바 ‘팬덤 경제’를 구현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삼각김밥은 현재 판매량 200만개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유통업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이른바 ‘오타쿠노믹스’가 새삼 주목을 받는 가운데, SNS상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공유하려는 MZ세대들의 특성이 더해진 결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덕후 이미지가 과거와 달리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경험과 수집욕, 그리고 과시욕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생활과 가장 밀접한 영역인 편의점에서 관련 마케팅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운송사업자 결국 파업…레미콘 업계 엎친 데 덮친 격
  • 운송사업자 결국 파업…레미콘 업계 엎친 데 덮친 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이 예고한대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레미콘 업계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시멘트 대란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운송사업자까지 파업에 나서자 막대한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업계 한숨이 커지고 있다.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레미콘운송노동자 생존권사수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 차주들로 구성된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날 광화문 인근에서 레미콘운송노동자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후 4일부터 본격적인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들은 운반비 27% 인상을 비롯해 명절 상여금 100만원, 근로 시간 면제수당(타임오프 수당), 요소수 100% 지급, 타설 후 폐수 비용으로 레미콘 운송료의 5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 방식도 기존 제조사와 운송사업자 간 개별 계약이 아닌 수도권 통일 임단협을 내세웠다. 특수고용직 노동조합으로 인정해 달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레미콘 제조사들은 운송사업자를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입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로 단체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유다. 이에 따라 운반비를 제외한 나머지 요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운반비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파업 전 마지막 협상에서 레미콘사들은 2년에 걸쳐 23%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첫해 9.8%, 이듬해 13.2%를 올리는 형태다. 당초 5% 내외, 9% 내외를 고민하던 것과 비교해 상당한 양보를 한 셈이다. 그러나 운송사업자 측은 2년에 걸친 인상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인상률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결국 협상 결렬로 인해 파업이 진행되면서 레미콘 업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수도권 14개 권역의 158개 레미콘 제조업체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일일 전국 레미콘 제조업계 매출 560억원 중 수도권은 40%를 차지한다. 즉, 파업으로 출하에 차질을 빚는다면 하루에 224억원 규모의 피해가 생긴다는 의미다. 아파트 등 건설 현장 공급 차질도 예상된다.레미콘 업계는 앞서서도 시멘트의 원자재인 유연탄값 폭등으로 인해 시멘트 대란을 겪었고, 최근에는 극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전국의 공장이 셧다운되는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여기에 운송사업자 파업까지 겹치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경우 오랜 시간 버틸 힘이 없는 중소업체들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업계에서는 운송사업자들이 강력한 협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정책적 구조 문제를 지적한다. 무분별한 난립에 따른 과잉 공급 해소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건설기계 수급 조절 제도가 14년동안 증차를 막아 운송사업자들에 기득권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사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국가기반 산업이나 3기 신도시, LH임대주택 등의 공기가 줄줄이 연장돼 소비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게 될 수 있다”며 “국토부가 이번 사태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데 정책적으로 바로 잡아야 할 문제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함지현 기자
호우로 올림픽대로 등 곳곳 침수·통제…수도권 '퇴근길 대란'
  • 호우로 올림픽대로 등 곳곳 침수·통제…수도권 '퇴근길 대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서울시 도로 곳곳이 통제돼 퇴근길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부근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에 따르면 30일 서울시 한강 및 중랑천 수위가 증가하면서 올림픽대로 진입 여의상류 IC로와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이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올림픽대로 진입 여의상류 IC로는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한강수위가 상승하면서 오전 11시40분부터 통제됐다.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섰다.중랑천 역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전구간도(수락지하차도~성수JC) 13시 25분부로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앞서 시는 오전 6시43분 동부간선도로를 통제했다가, 중랑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오전 11시30분부로 통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호우로 2시간 만에 다시 전면 통제됐다.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사근램프, 마장∼성동JC 등 구간은 오후 2시쯤부터 수위 상승과 도로 침수에 대비해 진입이 금지됐다.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하부도로와 양재천로·증산교 하부도로 역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잠수교는 보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김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구간 전면 통제돼 우회 운행해야 한다.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서울시는 이날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씩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로 통제로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에는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 등으로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지하철의 경우 5~8호선 위주로 출근시간대 12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고, 호우경보가 지속될 경우 퇴근시간대는 6회 늘려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2022.06.30 I 김은비 기자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예비력 전망치 5년래 최저
  •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예비력 전망치 5년래 최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여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 추가 공급 여력이 없는 가운데 예년보다 더워 전력 사용량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산업부는 올해 전력 수요(최대 부하)를 91.7~95.7기가와트(GW)로 전망했다. 평년보다 더운 탓에 전년(91.1GW)보다 0.7~5.0%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반면 공급(가능)량은 100.9GW로 지난해(100.7GW)와 거의 비슷할 것(0.2%↑)으로 전망했다.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국내 발전설비는 이미 완전가동 중인데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정비로 추가 가동 여력은 제한적이다.(표=산업통상자원부)이에 따라 공급예비력도 최저 5.2GW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최근 5년래 최저다. 전망치만으론 전력 대란까진 아니지만 전력 소비가 예상보다 조금만 더 늘어도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공급예비력이 5.5GW 이상이면 정상, 그 이하면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5.2GW면 준비 단계다. 산업부는 특히 전력 수요가 정점을 찍는 8월 둘째 주가 고비일 것으로 보고 있다.산업부는 이에 발전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유사시 상업운전 전 단계인 신한울 1호기를 시운전하거나, 발전기 출력 상향 조정을 통해 9.2GW의 추가 공급할 채비를 마쳤다. 최근 국제시세가 급등한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도 여름철 필요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또 태풍 등 재난에 발전·송배전 설비가 고장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고 280개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유사시 추가 절전을 유도하기로 했다.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이날 회의 후 신양재변전소를 찾아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전력수급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정부는 또 7월4일부터 9월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에서 수급 상황 관리에 나선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첫 날인 7월4일 에너지 시민단체가 여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 참석해 에너지 효율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박일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전 국민적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업은 8월 둘째주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상업시설에서도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 사용 효율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6월30일 기준 국내 전력 최대부하 및 예비력 전망. (표=전력거래소)
2022.06.3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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