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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판교 오피스 대란에 성수동·G밸리 급부상
  • 강남·판교 오피스 대란에 성수동·G밸리 급부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경기도 판교 오피스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수동과 가산·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을지로가 ‘포스트 판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피스를 이전한 고객사의 약 20%가 성수동과 시청·광화문·을지로 등 도심업무권역(CBD), G밸리를 1순위 이전 희망지로 꼽았다. 지난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사례도 2020년보다 3배 정도 늘었다.전통적으로 IT기업들은 서울에서 강남·서초와 서남부권의 가산·구로디지털단지를 선호했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이 밀집돼 커뮤니케이션과 개발자 채용이 용이해서다. 하지만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2010년대 초반 판교의 부상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 그런데 주춤했던 이 지역이 최근 다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강남·판교에 빈 오피스가 없는 상황에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통해 강남권 이동이 쉽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이 구로디지털단지에 신사옥 ‘G타워’를 짓고 입주를 마쳤다.성수동 일대도 ‘포스트 판교’로 떠오르고 있다. 크래프톤과 무신사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거나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을 통해 강남권과 시청·을지로·종로 일대를 오가기 쉽고, 첨단 기업이 몰리면서 집적 효과가 기대된다. 노포와 인쇄소, 경공업 공장 등으로 붐볐던 을지로도 인기 업무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게임업체 컴투스는 최근 1559억원을 들인 을지로3가 신사옥 설립 계획을 밝혔다.알스퀘어가 벤처기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는 1만418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강남구(2276개)다. 그 뒤를 금천구(1362개)와 서초구(995개), 구로구(733개), 마포구(753개), 성동구(727개) 등이 잇고 있다.알스퀘어 관계자는 “IT 기업의 1지망 선호지는 여전히 강남권이지만,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오피스 확보가 쉽지 않아 성수, 가산·구로 등을 차선책으로 꼽는 고객사가 많다”라며 “IT 기업이 입주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갖춰져 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기업이 몰린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대한항공, 4Q 사상 최대 영업익…물류대란 수혜주-한국
  • 대한항공, 4Q 사상 최대 영업익…물류대란 수혜주-한국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8%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2%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652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화물 운임이 27% 상승하며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화물기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물동량이 비슷한데 운임 효과만으로 화물 매출은 4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객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재확산에도 여행과 출장 수요가 내성이 생긴 덕분에 3분기보다 3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비용단에서는 유류비가 유가 상승으로 920억원, 인건비는 정부의 고용지원금 종료로 200억원 증가하는 것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변동비 부담은 제한적이다.최 연구원은 “작년 화물운임은 피크아웃 우려가 따라다녔지만 결과적으로 12월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그럼에도 TAC 운임지수가 12월 중순 이후 크게 조정받아 4분기 서프라이즈에 대해서도 다시 평가절하받아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해운 시황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물류대란은 여전히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양대 국적사의 1월 화물운임은 12월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1분기 운송업종에서는 리오프닝 기대감보다 대한항공과 같은 물류대란 수혜주에 더 주목할 것을 권유한다”며 “주가는 연초 대비 11% 조정받아 작년 바닥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단기 이익모멘텀과 함께 1위 지위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펜데믹 동안 홀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어가며 경쟁사와의 격차가 충분히 벌어졌고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01.26 I 김겨레 기자
“택배대란 걱정없어” 당근마켓, 설날특별전 운영
  • “택배대란 걱정없어” 당근마켓, 설날특별전 운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우리 동네 전통시장과 가게들의 명절 이벤트 소식을 한데 모은 ‘설날특별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당근마켓)설날특별전은 명절 특수를 맞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이웃 주민들을 연결해 동네 상권을 활성화하고 보다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설날특별전에서는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풍성한 설맞이 이벤트나 할인 혜택 정보, 명절 선물세트 정보, 제품 입고 소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곳곳의 과일 가게, 떡집, 정육점, 베이커리 전문점, 일반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명절 선물과 음식 정보들을 모바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연휴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미용실, 헬스장, 네일샵 등에서 진행하는 설 특별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특히 설 선물을 고민 중인 경우 집 근처 가까이에 있는 가게들인만큼, 배송 지연 등 명절 택배 대란 걱정 없이 방문 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가게 사장님과 당근 채팅을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며, 매장에 따라 예약 주문 후 시간에 맞춰 수령하거나 직접 배달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설날특별전‘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의 설날특별전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2일까지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지역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당근마켓 설날특별전에 자신의 가게에서 진행하는 명절 이벤트나 판매 상품들을 주민에게 알리고 싶은 사장님들이라면, 비즈프로필 소식에 ‘설날 이벤트’, ‘설날 선물’ 키워드를 이용해 관련 소식들을 전해주면 된다. 비즈프로필 계정이 없다면 당근마켓에서 무료로 개설 후 설날 관련 소식을 게시해 명절 특수를 누릴 수 있다.은지 당근마켓 비즈프로필팀 팀장은 “명절 시즌에 온라인으로 설 선물 등을 주문하면 한꺼번에 택배가 몰리면서 배송 날짜가 지연돼 제 날짜에 물건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올해는 당근마켓 특별전과 함께 근거리 동네 가게에서 하는 명절 준비로 지역 상권도 살리고, 택배 스트레스도 없는 기분 좋고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24 I 윤정훈 기자
강도 높이는 택배파업…이재현 자택 앞 "택배대란 주인공 나와라"
  • 강도 높이는 택배파업…이재현 자택 앞 "택배대란 주인공 나와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설 택배대란 주인공, 이재현 나와라.”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한 골목길에 울려퍼진 함성이다.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경찰들의 통제에 따라 길 한편에 줄지어 앉은 이들은 다름아닌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 조합원들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대규모 단식 투쟁에 돌입한 현장이다. 경찰 추산 이날 모여든 조합원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제한선인 299명(백신 접종 완료자 기준)으로, 기간은 2박 3일로 신고됐다고 한다.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CJ대한통운 사측에 이른바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택배노조 총파업은 22일째, 4주차를 맞은 이날부로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전날 오후 1시까지 사측에 제안했던 공식 대화가 결국 불발되자, 이날 택배노조 조합원 2000여명의 상경 투쟁은 물론 이 회장 자택 앞에서 단식 투쟁에도 나선 상황이다.다만 이번 총파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싸늘하다는 점을 의식한 듯, 이날 택배노조는 무조건적인 강경 투쟁보다는 합의 가능성에 좀 더 방점을 찍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오전 10시 30분께 발언에 나선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사측에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자고 제안하고 나선 것.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택배요금을 170원 인상했다던 사측이 갑자기 이 금액이 140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백번 양보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중 50%가 우리 택배기사들의 수수료에 자동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택배요금 인상분이 170원인지, 140원인지 국토부에 노사가 공동으로 사실관계를 의뢰 요청하고, 국토부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있는 회계법인을 통해 검증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진 위원장은 “만약 170원이라면 85원, 140원이라면 70원이 실제 택배기사들의 수수료에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이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 차액을 사측이 보장하라”며 “사측이 이 제안을 수용한다면 오늘 파업 철외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총회에 붙이겠다”고 강조했다.총파업 동력을 높이기 위한 주장도 이었다. 진 위원장은 “오늘 연합뉴스가 대리점연합회와 택대노조가 교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택배노조는 단 한번의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이 보도는 누가 흘렸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전체 물량의 4%만 배송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장에 있는 비노조원들 여럿과 통화한 결과 설 특수가 시작되는 오늘 평소보다 물량이 20% 줄었다고 한다. CJ대한통운이 이마트로부터 수백억원대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 총파업의 파급력을 역설했다. 이날 이 회장 자택이 위치한 골목길은 거주자를 제외한 이들의 통행이 통제됐다. 조합원들과 경찰 간 충돌은 없었지만, 집회 도중 골목길에 일부 차량들이 오가자 이를 통제하지 않는 경찰을 향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한편 사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택배노조에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택배노조 측 주장에 대해선 “택배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택배업계 최고의 소득과 최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긴 줄로 늘어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추산 집회 참여 인원은 299명으로 2박 3일간 집회를 이어갈 전망이다.(사진=남궁민관 기자)
설 '택배대란' 눈앞…노조, 이재현 CJ 회장 자택서 시위 예고
  • 설 '택배대란' 눈앞…노조, 이재현 CJ 회장 자택서 시위 예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 총파업이 3주를 넘긴 가운데 노조와 사측 간 공식 대화 무산으로 파업 장기화가 가시화됐다. 노조가 18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 등에 모여 단식 투쟁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일부 지역에서 타 택배사들이 CJ대한통운(000120) 물량 배송 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설 연휴 택배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7일 서울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에 택배물품들이 쌓여있다. (사진=뉴스1)택배노조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CJ(001040)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CJ대한통운에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오늘 오후 1시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노조는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해 최후의 방법으로 이재현 회장 집 앞에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14일부터 진행 중인 국회 앞 단식농성장을 18일부터 이 회장의 자택 앞으로 옮긴다. 아울러 지역 조합원 약 2000여명이 상경해 방역지침상 집회 인원수 기준인 299명으로 쪼개 한강 다리 등 서울 곳곳에서 농성을 펼칠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설 특수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에 계속 대화를 제안해 왔으며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17일 오후 1시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며 “설 대란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회장과 직접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 대치가 평행선을 그리면서 2주 남은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파업 주요 지역인 경기·영남권의 한진·롯데·우체국·로젠택배 등 기사들이 CJ대한통운에서 소화가 안 되는 물량이 대리점으로 넘어올 시 배송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 총파업 초반 하루 40만개 택배가 배송에 차질을 빚었고, 최근까지도 일부 지역 택배접수 중단과 비노조 및 직영 택배기사 투입 등 노력에도 하루 20만개가 여전히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보통 설 연휴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50% 이상 급증하기 때문에 배송 차질을 빚는 택배 물량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17일부터 한 달간을 ‘설 명절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택배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배송대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노조 파업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지난달 28일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 1650명(전체 조합원의 8%)은 택배요금 인상분의 재분배와 함께 부속합의서 주요 내용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는 택배 분류작업 대체 인력 등을 위해 택배요금을 170원 인상했지만 CJ대한통운이 이중 50원 가량만 할애하고 나머지는 사측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실제 인상분은 140원으로 수치 자체가 틀린 데다 택배요금이 인상되면 일정 비율로 택배기사들에 지급되는 수수료 또한 많아지기 때문에 사측만 이윤을 챙긴다는 택배노조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2.01.17 I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 '화물의 힘'에 국제선 수요도 회복…실적 기대감-하나
  • 대한항공, '화물의 힘'에 국제선 수요도 회복…실적 기대감-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 화물사업에서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2%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5.8% 증가한 70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도입에 따른 해외여행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입국 금지 혹은 격리기간 재확대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2019년 4분기와 견줘 90.0% 감소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40.0%에 그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화물이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가 지속하며 화물 수송(FTK)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데다 운임(Yield) 또한 36.1% 급등하고 있다”면서 “화물사업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게다가 실적은 1분기에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에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항공사들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하와이, 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의 오미크론 확산 정점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이 최근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하반기에는 국제선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항공화물은 주요 국가들의 물류대란이 여전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운임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1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물류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항공화물 수요 호조는 한동안 더 지속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에 올해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5 I 김인경 기자
'와이푸' 사태 재발 방지, 게임학회 "선정성 감시 '기사단' 만들 것"
  • '와이푸' 사태 재발 방지, 게임학회 "선정성 감시 '기사단' 만들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올해 사행성, 선정성이 짙은 게임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게임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와이푸-옷을 벗기다(와이푸)’ 게임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며 “모든 게임을 다 모니터링하기보다 문제가 되는 게임을 집중 감시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전국 게임 관련 학과,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칠 계획이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사진=한국게임학회)싱가포르 게임 개발사가 만든 와이푸는 이용자가 여성 캐릭터와 가위바위보를 하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이길 경우 여성 캐릭터의 옷이 하나씩 사라진다. 만약 게임에서 모두 이기면, 여성 캐릭터는 속옷 차림으로 남는다. 미성년자까지 제재없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어 문제가 됐다.이날 출범한 11대 게임학회는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 ▲사회적 공헌 ▲정부·산업 협력 및 정책 대안 제시를 올해 과제로 꼽았다. 상시 모니터링은 이중 사회적 공헌의 일환이다.위 회장은 “해외 게임이 들어와 게임 산업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모니터링 후 결과에 따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넘기거나 대외에 공개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자율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학회는 정부가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다시 추진한다면 공동대책위원회를 다시 가동하는 등 반대 투쟁도 벌일 방침이다.위 회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게임산업진흥원’ 설립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구조에선 게임산업 진흥 등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위 회장은 확률형 아이템 대책 마련을 비롯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돈 버는 게임(P2E)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도 했다.한국 게임에 빗장을 건 중국 판호(허가증) 발급 중단 문제도 언급했다. 위 회장은 “대선 후보 입에서 판호 문제가 나와야 한다”며 “판호를 못 받은지 5년이 돼 가고 그로 인한 기회비용이 15조원에 가깝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응을 안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요소수 대란 사태에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력전을벌인 것처럼 판호도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정작 이해관계자들이 가만히 있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트렌비, 오픈런 필요 없는 샤넬 단독 기획전
  • 트렌비, 오픈런 필요 없는 샤넬 단독 기획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트렌비는 프라이빗 고객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샤넬 2022 봄여름(S/S)신상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신상은 물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샤넬 가방 제품 라인업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트렌비 프라이빗샤넬 데이. (사진=트렌비)이번 기획은 샤넬 오프라인 오픈런의 불합리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샤넬 오프라인 매장과 백화점 앞에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오픈런족들이 밤 새워 줄을 서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샤넬은 국내 명품 시장에서 꾸준히 고객이 갖고 싶은 명품 브랜드 순위 3위 안에 꼽힌다. 샤넬은 지난해 트렌비에서 발표한 트렌비 매출액 기준 명품 계급도에서 고야드, 루이비통과 함께 ‘하이엔드’ 레벨에 랭크 됐다. 트렌비는 이날 ‘샤넬 데이’ 기획전 안내 페이지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1시 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페이지를 오픈한다.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프리오픈 페이지에서 선공개 상품 라인업을 확인하고 회원가입 후 알림 수신동의를 하면 프라이빗 고객에게만 오픈되는 샤넬 데이 기획전 스페셜 링크를 전송받게 된다. 스페셜 링크를 받은 해당 고객은 기획전 당일 샤넬 스페셜 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링크를 받지 못 한 고객은 하루가 지난 29일 오후 1시 제품 확인 및 구매할 수 있다.최주희 트렌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기획전 상품은 샤넬 스테디셀러, 클래식라인, 2022 S/S 신상 등 오픈런으로도 구하기 힘든 제품들로 라인업 될 예정”이라며 “기존에 트렌비에서 진행했던 샤넬 기획전으로 비추어 볼 때 전 상품 빠르게 품절대란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획전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샤넬 최고의 아이템들로 구성되며 이는 국내 유일 명품 풀필먼트 시스템을 갖춘 트렌비에서만 가능한 샤넬 기획전”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비는 향후 지속적으로 트렌비 VIP, 프리미엄 고객 대상 프라이빗 기획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직 트렌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을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2022.01.25 I 백주아 기자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커피·버거·간장, 안 오른 게 없는데..또 오른다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해 벽두, 살인적인 물가 인상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수축산물 공급난, 글로벌 물류대란, 유가 상승, 반복되는 추가경정 예산 등 복합적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한 매장 모습. (사진=SPC)25일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은 이날부터 버거와 음료 등 10여종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3% 올렸다. 이번 조정으로 쉐이크쉑 버거 가격(단품 기준)은 기존 6900~1만2400원에서 7300~1만2700원으로 올랐다.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찾는 버거 프랜차이즈는 앞서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롯데GRS는 지난달 1일 롯데리아의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달 28일 평균 2.8%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과 KFC도 이달부터 가격을 1~2% 올렸다.소비자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는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렵다. 동서식품 ‘맥심’,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등 믹스커피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제품별로 100~400원씩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도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막걸리, 맥주, 간장, 커피, 주방세제 등 생필품이 종류를 불문하고 3%에서 10%까지 가격이 올랐다. 겨울철 인기 채소인 딸기값은 매일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딸기(상품) 2kg의 평균 도매가격은 3만974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1%, 1년 전보다 무려 59.5% 올랐다. 작년 가을장마로 올 겨울 딸기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뛰었다고 보고 있다.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작년 OECD 회원국의 연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2%였다. 우리나라는 5.9%로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하며 터키(24.3%), 멕시코(7.2%)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작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달걀값은 전년 대비 41.3% 올랐고 파(38.4%), 사과(18.5%), 돼지고기(11.1%) 가격도 크게 올랐다.공산품 가격 줄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높은 중산층 이상보다 소득에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서민층이 더 물가 상승에 고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잇단 가격 인상에 서민들이 먼저 유탄을 맞고 있는 쌍황이다. 전방위적 생활물가 인상이 상반기 중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반복되는 추경 예산이 가뜩이나 빠른 속도로 오르는 물가를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을 주기 위한 추경이 채권금리와 물가를 올리고 대출금리가 상승시키면서 국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앞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는 지난 21일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이전 지출이므로 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추경 규모가 더 늘어나면 유동성으로 작용해 물가에 대한 우려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대로라면 여러 공산품들이 가격을 올리는 추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시중 자금 유동성이 물가 인상을 더 부채질하는 형국이 물가 인상을 더욱 부채질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2022.01.2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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