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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애플, ‘맥북 에어15’ 공개
  •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애플, ‘맥북 에어15’ 공개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새로운 ‘맥북 에어15’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북 에어15’는 고해상도 38.9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더 많은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최대 500니트 밝기에 10억개 색상을 지원한다. 비슷한 등급의 PC 노트북대비 해상도는 2배 높고, 밝기는 25% 더 뛰어난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제품의 크기다. 특히 두께가 11.5mm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이다. 무게도 1.51kg에 불과하다. 비슷한 등급의 노트북과 비교해 40% 더 얇고 200g 이상 가볍다.M2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15’는 가장 빠른 인텔 기반 맥북에어 모델보다 최대 12배 더 빠르다.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스트셀러 15인치 모델들과 비교해도 최대 2배 빠른 수준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대 18시간에 달해 기존 노트북보다 50% 더 길면서도, 디스플레이와 성능 면에서 훨씬 우월하다.‘맥북 에어15’는 8코어 CPU(성능 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4개), 빠른 그래픽 구현을 위한 10코어 GPU, 16코어 뉴럴엔진을 탑재했다. 이밖에도 M2칩이10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고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지원, 사용자가 멀티태스킹 및 복잡한 작업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더불어 새로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갖춰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은 물론,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맥세이프 충전, 맥OS 벤츄라 등의 우수한 성능과 용이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사용 환경을 선사한다. ‘맥북 에어15’는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13일 판매가 시작된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89만원부터, 교육용 제품은 175만원부터 시작한다.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경이로운 성능과 빼어난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맥북 에어15’는 세계 최고의 15인치 노트북”이라며 “이같은 성능과 디자인의 조합은 오직 애플 실리콘으로만 구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6.06 I 김정유 기자
뉴욕증시 일제하락…애플, 신고가 후 하락전환
  • [속보]뉴욕증시 일제하락…애플, 신고가 후 하락전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사진=AFP)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내린 3만3562.8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하락한 4273.7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09% 떨어진 1만3229.43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5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달(51.9)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가장 낮은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콘센서스(51.6)도 밑도는 수치다. 이로 인해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경기 확장세를 뜻하는 기준선인 50은 여전히 웃돌고 있다.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추가 감산 결정으로 유가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5~0.6% 오른 배럴당 76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도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전 거래일보다 떨어진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한편 이날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한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하락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184.95달러까지 상승하며 종전 최고가(182.01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179.62달러로 가격이 떨어졌다.
2023.06.06 I 박종화 기자
'눈·손·음성'만으로 가상세계 구현 …애플, MR헤드셋 ‘비전프로’ 공개
  • '눈·손·음성'만으로 가상세계 구현 …애플, MR헤드셋 ‘비전프로’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 시점에서 가장 혁명적인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오직 애플만이 가능한 시도로 ‘공간 컴퓨팅’ 플랫폼이란 영역을 새롭게 선보일 것이다.”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자사의 첫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하며 꺼낸 말이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2014년 공개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1000여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이상 개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비전프로. (사진=애플)◇‘비전OS’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 접목, 몰입감 키워이번에 공개된 ‘비전프로’의 강점은 간결함이다.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입력체계인 눈, 손, 음성으로 제어된다. 애플이 최초로 선보이는 공간 운영체제 ‘비전OS’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가 마치 실제 공간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비전OS’는 3D 인터페이스를 제공, 앱이 화면의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해 원하는 크기로 나란히 배열할 수 있게 해준다. 2개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 모든 공간을 100피트(약 30m)만큼 넓게 느끼게 해주는 화면을 구현해 개인 영화관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 음향과 더불어 180도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한다.게임의 경험도 새로워진다. 공간컴퓨팅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크기의 화면에서 100개 이상의 ‘애플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콘트롤러도 지원한다.무엇보다 몰입감을 키운 게 특징인데, ‘비전프로’의 ‘환경’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배경으로 바꿀 수 있다. 측면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면 현실 화면과 가상 화면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기 자체에 애플 최초로 3D카메라가 탑재돼 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향후 이를 선명한 색상과 실물 크기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또 아이폰으로 촬영한 모든 파노라마 사진도 사용자 주변을 감싸는 형태로 확대시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타임 통화시 ‘비전프로’를 착용한 사용자는 애플의 머신러닝 기법으로 생성한 자신의 모습을 디지털로 재현하는 일종의 페르소나로 표현돼 표정과 손짓을 실시간 반영할 수 있다.‘비전프로’는 기존 MR헤드셋과 달리 화면 속 디지털 콘텐츠의 모습이나 분위기가 현실세계처럼 구현돼 있다. 예컨대 자연광에도 동적으로 반응하고,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등의 실재감 있는 상호작용들이 일어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공간 크기나 거리감을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아이사이트’(EyeSight)라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프로’ 사용자가 주변인들과 연결된 느낌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비전프로’ 사용자에게 다가가면 기기 전면 유리 부분이 투명하게 느껴지게 돼 착용자의 눈이 보이게 되는 식이다. 반대로 사용자가 ‘몰입’을 우선시 하게 되면 ‘아이사이트’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자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시각적인 표시도 해준다.비전프로 착용 모습. (사진=애플)◇듀얼칩으로 구동, 가격은 456만원대부터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을 통해 2개 디스플레이에 2300만 픽셀을 탑재했다. 우표 하나 크기로 광범위한 색상과 세밀함을 표현한다. 특수제작된 반사굴절 렌즈와 결합돼 선명도를 높였다. 또한 고성능 시선 추적 시스템은 사용자 눈에 비가시 광선 패턴을 비추는 고속 카메라와 고리 모양으로 늘어선 LED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반응하는 입력 기능을 구현한다.‘비전프로’는 애플의 ‘M2’칩과 새로운 ‘R1’칩 등 듀얼 칩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특히 R1 칩은 12개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사용자의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R1 찹은 눈을 한번 깜박이는 시간보다 8배 빠른 12 밀리초 안에 새로운 이미지를 화면에 스트리밍한다. ‘비전프로’는 고성능 외장 배터리를 활용한다. 유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최대 2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전원이 연결된 경우엔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디자인 측면에서도 공을 들였다. 우선 3D로 조형된 단일 부품 코팅 글래스로 광학적 수준의 표면이 되도록 연마했으며, 이는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 콘텐츠와 어우러지게 하는 용도의 카메라와 센서 모음을 위한 렌즈 역할을 한다. 유리는 특수 제작된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안으로 매끄럽게 연결되며 프레임은 사용자의 얼굴을 곡면으로 감싼다.새로운 보안 인증 시스템인 ‘옵틱ID’도 도입했다. 다양한 비가시 LED 광선에 노출된 사용자의 홍채를 분석한 후 등록된 ‘옵틱ID’와 비교해 잠금 해제하는 방식이다.‘비전프로’의 가격은 3499달러(한화 약 456만원)부터 시작하며 내년 초부터 애플닷컴과 미국내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후 더 많은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팀쿡 애플 CEO는 “과거 맥(Mac)이 개인 컴퓨터를 그리고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비전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사용자들에겐 엄청난 경험, 개발자들에겐 신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I 김정유 기자
‘아이폰15’엔 어떤 기능이?…애플 ‘iOS17’ 내용 살펴보니
  • ‘아이폰15’엔 어떤 기능이?…애플 ‘iOS17’ 내용 살펴보니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앞으로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상대방이 남기는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보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전화 앱도 사용자 맞춤 사진이나 미모티콘으로 조합할 수 있고, 사진에서 대상만 분리해 만들 수 있는 라이브 스티커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올 가을 업데이트될 새로운 운영체제 ‘iOS17’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9월께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15’부터 적용될 전망이다.우선 전화 앱은 사용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를 비롯해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보이는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사용자화할 수 있다. 사진이나 미모티콘 적용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타이포그래피 및 서체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도 추가된다. 상대방이 남기는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 전사문(소리를 글자로 옮긴 것)으로 보면서 발신자가 메시지를 남기는 동안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동통신사에서 스팸으로 분류한 전화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로 표시되지 않고 즉시 거절된다. 페이스타임은 이제 음성과 영상 메시지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확인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남겨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또 페이스타임 통화에서 하트, 풍선, 불꽃놀이 등의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애플TV 4K에도 업데이트가 적용돼 이제 페이스타임 집에서 가장 큰 화면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메시지 기능도 강화된다. 새로운 이모티콘 스티커, 사진에서 대상만 분리해 만들 수 있는 ‘라이브 스티커’ 등 완전히 새로워진 스티커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는 라이브 스티커에 효과를 적용해 생동감을 더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탭 한 번이면 확장형 메뉴가 열리며 아이메시지 지원 앱이 모두 표시돼 메시지가 더 깔끔해진다. 검색의 경우에도 필터를 추가해 검색 범위를 좁혀 원하는 결과를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면 대화창에서 해당 위치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음성 메시지를 보내면 자동으로 내용이 전사문으로 표시돼 즉시 내용을 읽어보거나 나중에 청취할 수 있다.메시지에는 체크인 기능도 도입된다. 체크인은 사용자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음을 바로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움직임이 멈추면 위치, 배터리 잔량 등의 정보가 지정된 연락처에 일시적으로 공유된다.주변인과 빠르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드롭’ 기능도 새로워진다. ‘네임드롭’ 기능이 추가되는데 사용자간 아이폰을 가까이 대면 손쉽게 연락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 언어 완성 기능의 속도와 정확도가 높아졌는데, 문장에서도 더 많은 유형의 문법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재밌는 기능도 생겼다. iOS 17에서 선보이는 ‘스탠바이’는 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 중일 때에도 각종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체 화면 경험을 선사한다. ‘일기’ 기능도 추가됐는데, 온디바이스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맞춤 제안을 통해 사용자는 일기 쓰기에 영감을 받을 수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iOS17을 통해 아이폰을 더 개인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기기로 만들었다”며 “전화, 페이스타임, 메시지는 우리가 커뮤니케이션하는 핵심 수단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 빨리 새롭게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iOS17의 개발자 베타 버전은 이날부터 일부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며, 일반 베타 버전은 다음달부터 활용할 수 있다. 정식 배포는 올 가을 예정이다.
2023.06.06 I 김정유 기자
"15분도 안 걸려"…SK시그넷, 미국 첫 400㎾ 전기차 충전기 양산
  • "15분도 안 걸려"…SK시그넷, 미국 첫 400㎾ 전기차 충전기 양산
  • [플레이노(미국 텍사스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업체 SK시그넷이 미국 생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다음달부터 미국 최초로 400킬로와트(㎾) 이상 초급속 충전기 양산·판매에 나선다. 전기차를 60% 충전하는데 15분이 채 안 걸리는 속도의 기술력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사진 왼쪽)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SK시그넷, 텍사스주 생산공장 준공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 공장은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 면적 3840평 규모다. 연간 1만기 생산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국내에서 이미 1만기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까지 더해 2만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다음달이다.미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SK시그넷은 특히 전기차 충전기 중에서 초급속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50㎾ 이하 완속 △50~150㎾ 급속 △350㎾ 이상 초급속 등으로 분류한다. SK시그넷은 이미 미국 내에서 350㎾ 이상 제품을 2500기 이상 구축한 1위 사업자다. 그런데 이보다 더 기술력이 높은 400㎾ 이상 제품을 미국 최초로 생산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것이다. 400㎾ 이상 출력이면 BTC파워(360㎾), 지멘스(300㎾), 테슬라(200㎾), 델타(200㎾)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SK시그넷이 다음달부터 생산할 V2 제품은 충전기(디스펜서)와 전력변환장치(파워캐비닛)로 구성돼 있다. V2 제품은 충전기 1기당 400㎾, 파워캐비닛은 1기당 600㎾까지 각각 출력할 수 있다. 이때 400㎾는 각각 250㎾, 150㎾의 최고 출력으로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파워캐비닛 하나에 디스펜서 2기를 사용한다면 전기차 네 대까지도 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800볼트(V)로 커지는 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다. ◇“15분도 안 걸려 충전…400㎞ 주행”실제 SK시그넷은 준공 행사장에서 V2 제품을 처음 시연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이 오전 11시58분 800V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승용차 EV6에 충전기를 연결했고, 불과 14분44초 만에 충전량이 20%에서 80%로 늘어났다. 이 정도면 250마일(약 402㎞)을 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주행 가능한 거리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셈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미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평균 주행거리가 긴 특성이 있다”며 “장거리 주행을 한다면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는 정도의 시간”이라고 했다. 가격은 12달러가 나왔다. 미국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칠 정도 저렴하다.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이 직접 시연한 배터리 360V짜리 픽업트럭인 포드 F-150 역시 26분4초 만에 충전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이 작고 차체는 큰 트럭임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13달러였다.SK시그넷이 발 빠르게 초급속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미국 공장 준공은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 등까지 확장하면서 고객사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초기 1500만달러(약 213억)를 투자하기로 의결했고, 이후 증설을 통해 3700만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25년 전 세계 초급속 충전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는데, 그 중 30% 이상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 넘게 차지할 것이라는 목표다. 그는 또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왼쪽 세번째)과 존 먼스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 시장(왼쪽 첫번째)이 5일(현지시간)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인 V2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초급속 충전기, 제조·운송업 미래”이날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이 참석했다. 크루즈 국장은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텍사스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먼스 시장과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이 함께 했다. 플라노시는 100만달러 규모 인센티브와 공장 인허가 등을 지원했다. SK 측에서는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센터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SK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인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이브이고(EVgo), 레벨, 애플그린 일릭트릭,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 등 주요 고객사들 역시 행사장을 찾았다.
2023.06.06 I 김정남 기자
KTC, 충북 음성서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적합성평가 기반 구축 추진
  • KTC, 충북 음성서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적합성평가 기반 구축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가 충북 음성 에너지본부에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적합성평가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왼쪽부터)정기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부원장과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오상순 음성군 2030전략실장,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이 5일 충북 음성 KTC 에너지본부에서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KTC는 5일 충북 음성 에너지본부에서 충북도·음성군·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이를 위한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KTC는 현재 음성 에너지본부를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자파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현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분야로 확대해 이에 대한 전자파 적합성평가 서비스를 새로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KTC는 이를 통해 현지 본부 장비 확충을 통해 현지 기업을 위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충북도와 음성군은 이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KTC는 최근 일본·미국·독일·인도네시아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현지 전기차 충전기 시험·인증을 대행키로 하는 등 이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정기훈 KTC 부원장은 “충북 기업의 국내외 진출에 필요한 인증 취득을 도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I 김형욱 기자
데뷔전 우승 로즈 장, 단숨에 상금랭킹 14위..상금은 41만2500달러
  • 데뷔전 우승 로즈 장, 단숨에 상금랭킹 14위..상금은 41만2500달러
  • 우승 트로피 키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마추어 최강자 출신 로즈 장(미국)이 프로 데뷔전 우승으로 단숨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14위에 이름을 올렸다.로즈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시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제니퍼 컵초(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5대 메이저 대회와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그리고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과 메이뱅크 챔피언십, LA챔피언십, 파운더스 컵 다음으로 상금 규모가 크다. 장은 우승상금으로 41만2500달러를 받았고, 준우승한 컵초는 25만6544달러를 챙겼다.이는 LPGA 투어 상금랭킹 14위에 해당하며,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스 김(호주) 37만43998달러 보다 더 많은 액수다.장은 프로 데뷔에 앞서 LPGA 투어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예상보다 빨리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 큰 파장을 몰고 왔다.데뷔 전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왕 등의 타이틀 경쟁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5일 기준 상금랭킹 1위 릴리아 부는 113만901달러를 벌었다. 장과의 격차는 약 71만800달러에 불과하다. 2주 뒤 열리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상금만 162만달러 이어 열리는 US여자오픈 우승상금은 180만달러다.프로로 전향한 장은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해 올해 비회원으로 최대 6개 대회에만 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곧바로 회원 자격을 얻었고, 우승자 신분으로 바뀌면서 남은 시즌 활동에 제한도 없어졌다. 따라서 더 많은 대회를 뛸 수 있게 돼 타이틀 경쟁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한 건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장은 201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초청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웠다.
2023.06.06 I 주영로 기자
민주당, `천안함 막말` 파문…9시간 만에 끝난 혁신(종합)
  • 민주당, `천안함 막말` 파문…9시간 만에 끝난 혁신(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선임된 지 반나절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혁신위원장직에 선임된 이후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약 9시간 만에 사의를 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혁신위는 논의는 원점이 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사진=연합뉴스)◇이래경 사퇴 “마녀사냥식 정쟁은 유감”…이재명 “본인 뜻 존중”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본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역량 있고 선망 있는 분들을 주변 의견을 참조해서 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역사 앞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저로 인해 야기된 이번 상황을 매듭지고자 한다”며 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이 이사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며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는 한국 사회의 현재 처한 상황을 압축하는 사건이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 소견입니다만,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며 “간절히 소망하건대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흔들림 없이 당과 함께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 민주당 제공)◇`천안함 자폭·CIA 韓 대선 개입` 과거 발언에 당내에서도 사퇴 촉구앞서 이날 오전에 정치권에서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던 이 위원장이 선임되자마자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이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두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패권 세력”이라는 표현을 썼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을 두고 “아마도 지난 한국 대선에서도 미 정보조직들이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 대해서는 “ICC(국제형사재판소)의 이름으로 전쟁 고아들을 보호한 푸틴을 전쟁범죄자로 몰았다”며 러시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이 위원장의 과거 발언에 당 안팎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은 이 위원장에 대해 “혁신 동력을 떨어뜨리고, 당내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할 뿐이다. 혁신하자는 이 때 혁신위원장 때문에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하면 결단코 안 된다”며 “이미 언론에 노출된 정보만으로도 혁신위원장은커녕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이상민 의원도 “민주당 혁신위를 두겠다는 건 이재명 대표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인데 이 위원장은 전혀 검증도 안되었으며 오히려 이재명 대표 쪽에 기울어 있는 분이라니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겠다. 황당무계하고 참 걱정된다”고 했다.이에 이 위원장은 결국 혁신위원장 지명 약 9시간 만에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이사장이 혁신위원장직 선임 당일 사임한 것을 놓고 부실 검증 지적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데 대해 “당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부족했던 대로 반성도 해야되고 앞으로 또 고쳐나가야 할 부분은 고쳐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민주당의 혁신 시계가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당 지도부는 난감한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SNS를) 검토를 했으나 천안함 이야기까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음 혁신위원장 선임에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당 고위관계자는 “지금 재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인선이 만만치 않아 하루속히 위원장을 선임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권칠승 “천안함 함장, 부하 다 죽이고 어이 없어”…與 “수석대변인 사퇴”한편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천안함 자폭설’의 해명을 요구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직격하면서 논란을 더욱 불거졌다.이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최 전 함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 오늘까지 입장 밝혀주시고 연락 바란다”며 “해촉 등 조치 연락이 없으시면 내일 현충일 행사 마치고 천안함 유족, 생존 장병들이 찾아뵙겠다”고 날 선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이에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최 전 함장도 천안함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 전 함장이 부하들을 둔 채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것을 문제 삼고, 민주당으로 해명을 요구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 전 함장의 말대로 현충일 전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지는 못할망정, 또다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들을 연이어 자행한 것”이라며 “막말에 막말을 더한 권 수석대변인 역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6.05 I 이상원 기자
마약 ‘범죄도시’ 될라…경찰청장, 베트남 날아간 속사정
  • 마약 ‘범죄도시’ 될라…경찰청장, 베트남 날아간 속사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5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또 럼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 양국 치안 총수회담을 진행해 마약 등 초국가적 범죄에 공조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5일 베트남 공안부를 방문해 또 럼 공안부 장관과 역내 마약유통 차단을 포함한 양기관의 포괄적 전략적 치안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의의사록을 교환했다.(사진=경찰청)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월 마약밀수(213㎏)는 태국(62㎏)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50㎏), 베트남(20㎏), 중국(17㎏)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베트남 밀수 적발(38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1% 증가했다.이처럼 올해 베트남발 마약 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치안총수는 이를 조기에 진압하고 아세안 지역에서 비롯되는 마약류 확산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마약범죄자에 대한 수사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양국 공동 기획수사 △국외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 포괄·전략적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윤 청장은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포괄·전략적 치안협력 동반자로 거듭나고,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양 국민의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럼 공안부 장관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마약 등 초국가범죄는 물론 그 어떠한 어려움과 위기도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양국 치안총수는 공조수사와 재외국민보호는 물론, 문화·스포츠·언어교육까지 포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는 ‘협의의사록’을 체결하며 양국의 격상된 협력관계 구현을 위한 동반 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윤 청장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4월 베트남 또 럼 공안부 장관 방한 당시 공안부 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관계가 ‘포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치안기관 간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베트남 공안부 장관의 초청으로 5일 베트남 공안부를 방문해 또 럼 공안부 장관의 식전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이어 양국 치안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경찰청)아울러 윤 청장은 치안 총수회담에 이어 응웬 주 응옥 공안부 차관과 제5차 한-베트남 경찰협력회의에서 양국 치안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2017년부터 베트남 공안부와 추진 중인 공적 개발원조(ODA)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기업활동과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및 국외도피사범 검거 등을 위한 실무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또 현재 양국이 추진 중인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교민과 관광객의 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 청장은 베트남의 생소한 도로교통법과 운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계도 기간 설정, 한국어 안전운전 홍보물 제작 등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베트남 공안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마련을 요청했다.이어 윤 청장은 2018년 다낭 출입국사무소 폐지로 인한 우리 국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베트남 공안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다낭 등 중부지역에서 여권 도난·분실 시 출국비자(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하노이 또는 호찌민까지 이동해야 한다. 앞으로 양국은 다낭 공항에서 출국 허가를 받을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5일 제5차 한-베트남 치안협력회의에서 ‘응웬 주 응옥’ 공안부 차관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국 관광객의 안전확보와 재외국민보호는 물론 국제공조수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아세안 역내 마약유통 차단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사진=경찰청)
2023.06.05 I 이소현 기자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에이프로젠(007460)과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이하 에이프로젠H&G)가 에이프로젠이 개발 중인 허셉틴바이오시밀러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에이프로젠H&G가 AP063 개발비 중에서 500억원을 분담하고, 향후 AP063이 판매되면 바이알 당 일정 금액의 수익을 에이프로젠으로부터 배분받아 에이프로젠H&G가 총 1억2천만불 (환율 1330원 기준 약 16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계약이다.회사 측은 이 계약이 이행되면 에이프로젠H&G는 500억원을 투자해서 향후 10년간 연간 17.64%의 투자수익율로 총 320%의 수익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향후 지출해야 할 개발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에이프로젠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이 지금까지 지출한 금액을 포함해 품목허가까지 소요되는 AP063의 총 추정개발비는 약 2114억원이다.에이프로젠은 허셉틴바이오시밀러 AP063을 개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임상 1상은 이미 미국에서 완료한 바 있으며, 임상 3상시료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 성공적으로 생산해 장기 안정성 시험을 수행 중에 있다. 에이프로젠의 임상 3상 시험은 세계 최대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중 하나인 ‘시네오스’가 맡고 있다.그동안 에이프로젠은 확실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정개발연구소에서 2리터와 10리터 배양기로 100여 회 이상의 공정개선 실험을 수행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는 2000ℓ 배양기에 관류식연속배양 (perfusion culture)을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를 십여 차례 수행했다. 이 시험생산 결과에 근거해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10월 2000ℓ 배양기 1회 가동(1배치)으로 130kg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상업스케일 생산성 혁신을 이뤘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는 대부분 유가식 단회(Fed batch) 배양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배양기 1리터당 생산성이 2g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배양기 크기로만 생산성을 비교하면 에이프로젠은 3200%에 달하는 생산성 혁신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리터당 130kg 생산성의 제조원가는 현재 허셉틴바이오시밀러 평균 공급가 대비 5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해 제품을 판매한다 해도 2,000리터 배양기로 연간 6배치를 생산해 1조2000억원의 연매출과 8000억원 이상의 연간 영업이익을 가능하게 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H&G에 약 1600억원의 수익을 수년에 걸쳐 나누어준다 해도 에이프로젠의 향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반면, 에이프로젠H&G는 500억원 투자로 연 17.64%라는 높은 기대수익률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 윈윈하는 협력”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5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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