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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익숙한 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선두 도약..PGA 무대 10승에 성큼
  • 바람에 익숙한 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선두 도약..PGA 무대 10승에 성큼
  • 최경주.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4)가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둘째 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까지 6언더파 138타를 쳐 스테픈 에임스(캐나다)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의 메이저 대회다. 2020~2021시즌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한 최경주는 이번이 통산 80번째 출전이다.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거둔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더해 미국 무대에서 9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PGA와 챔피언스 투어를 통틀어 1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최경주가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21년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과 2023년 컬리그 컴퍼니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더시니어오픈 출전은 두 번째 출전이고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11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인 최경주는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뒤 최경주는 “티샷과 세컨드 샷 등이 여전히 어려웠고 특히 퍼트 경사를 읽는 것이 어려워 몇 번의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미국에서 거주하는 댈러스 지역은 대회가 열리는 커누스티처럼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언 플레이와 낮게 치거나 휘어지게 치는 샷 등을 많이 연습했다. 또 디오픈과 유럽 대회에서 경기하면서 링크스 코스에서 여러 번 경기한 경험도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최경주는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후배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만 54세의 생일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에도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악천후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양용은은 이틀 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49위로 밀렸으나 컷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위창수는 11오버파 155타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파드리그 해링턴과 리처드 그린이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3위, 미겔 앙헬 마르틴이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5위로 최경주를 추격했다. 이날까지 7오버파 154타를 친 7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4.07.27 I 주영로 기자
도요타, 일본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신설
  • 도요타, 일본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신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규슈 후쿠오카현 동북부 간다마치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27일 연합뉴스는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도요타가 내년께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이후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DB도요타는 배터리 공장 건설에 수천억엔(한화 수조원)을 투자하고 일본 정부도 일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후쿠오카현에는 도요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생산 공장이 있으며 배터리 공장도 인근 지역에 세워진다.도요타 자회사인 도요타규슈는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 등을 생산해 약 90%를 수출하고 있다. 도요타는 2035년께부터 렉서스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만 생산할 방침이다.요미우리는 “새로운 공장은 아이치현, 시즈오카현, 효고현에 이은 도요타 배터리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공장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도요타규슈 후쿠오카 공장으로 운반될 것”이라고 전했다.전기차 개발이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도요타는 지난해 약 10만 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을 2030년에 350만 대로 늘릴 방침이다.도요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에 총 5조엔(약 4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도요타는 현재 미국에도 2조엔(약 18조원)을 투입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후쿠오카현에 공장을 건설하면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소니 등이 이미 투자한 규슈가 반도체, 영상 센서 등 첨단기술 생산 거점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요미우리는 “자동차 관련 업체가 규슈에 모이면 경쟁력이 강해지고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7.27 I 김경은 기자
카리나♥안준모, 3년 만의 결혼식
  • 카리나♥안준모, 3년 만의 결혼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준모, 카리나 부부가 드디어 3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치르고 가족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27일 방송되는 대환장 한국 체험기 SBS Plus ‘패밀리가 왔다’에서는 안준모, 카리나 부부의 감동 가득한 결혼식 현장, 그리고 카잔 패밀리와 함께 하는 부산 여행 마지막 날 이야기가 펼쳐진다.패밀리는 결혼식에 앞서 부산의 대표 사찰인 해동용궁사를 찾는다.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득남불’에 다다르자 안준모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건강한 아이를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온 마음을 다해 빈다. 이때 카리나가 “나는 확실히 느껴진다”라며 ‘득남불’ 앞에서 느낀 남다른 기운에 놀라워한다. 앞서 공개된 “올해 자식운이 있다”라는 사주 결과대로 이들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안준모, 카리나 부부는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외모로 ‘비주얼 부부’라고 불린다. 그만큼 두 사람의 결혼 예복 비주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그 가운데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인형 비주얼’ 카리나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MC 황제성이 “한국은 웨딩드레스를 대부분 신랑과 함께 가서 고른다”라고 하자, 카리나는 “카잔에서는 신랑이 결혼하기 전에 신부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면 운이 안 좋다고 보지 못하게 한다”라고 소개한다.드디어 결혼식 당일, 카리나 엄마 야나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져 눈물바다가 된다. 또 신랑인 안준모는 신부 카리나를 위해 직접 준비한 축가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연극배우 남편’ 안준모가 부르는 축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뭉클한 진심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감동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결혼식은 곧 이어진 ‘주도권 쟁탈전’으로 때아닌 전쟁터가 된다. 카잔의 결혼식 문화인 ‘빵 깨물기’를 통해 부부의 결혼 생활 주도권을 확인해 본다. 서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던 안준모, 카리나는 주도권 쟁탈전이 다가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확 돌변한다. 카리나는 악관절을 풀며 필승을 다짐하고, 안준모는 “바로 다 먹어뿐다!”라고 엄포를 놓는다. 반칙까지 난무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지, 방송에서 공개된다.이번 방송에서는 안준모, 카리나 부부 외에도 크리스 존슨과 미국 패밀리의 서울 명소 탐방, 다니엘, 이현지 부부와 영국 패밀리의 동해 일주가 함께 공개된다.SBS Plus ‘패밀리가 왔다’는 2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 美인플레 둔화에 한때 6만8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美인플레 둔화에 한때 6만8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6만8000달러대까지 반등했다.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 오른 6만751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6만8000달러선까지 돌파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후 오히려 3100달러대로 떨어졌던 이더리움도 2.7% 상승하며 3265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건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2.5%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물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지표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0.1%)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날 PCE 가격 지수도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또한 전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막을 올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 행사에선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사 마지막 날 키노트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24.07.27 I 김국배 기자
  • 밤잠 설치게 하는 원인이 불면증 아닌 하지불안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마철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하지불안증후군은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뇌질환 등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버드 의과 대학의 Salma Batool-Anwar, MD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41% 더 높다고 미국 고혈압 저널에 발표했다. 하지불안 환자 중 3/4 이상은 수면 중 사지가 흔들리는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수면 중 각성증상이 자주 일어나며 혈압 및 심박수를 높이는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아침에 혈압이 높고, 두통이 있는 등 이상증상이 있거나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고혈압이 아닌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뇌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흥분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부족, 철분 부족, 햇빛 쬐는 시간 부족, 여성의 임신 등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혈액검사 등이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1박2일 동안 자면서 하는 검사로,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기타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정확한 진단 및 감별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는 필수이다. 고혈압 환자가 잦은 각성, 잦은 뒤척임 증상이 있어 수면다원검사를 받으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철분이 부족해도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훼리틴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 할 수 있다. 한진규 원장은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재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 낮 동안 햇빛을 많이 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불안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햇볕을 쬐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 뒤 다리마사지나 족탕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도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2024.07.27 I 이순용 기자
"졸려도 조금만 더"…AI영어쌤 마르코는 지칠줄 몰랐다
  • "졸려도 조금만 더"…AI영어쌤 마르코는 지칠줄 몰랐다[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거참 인공지능(AI) 강사님 호락호락하지 않네.”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말해보카와 스픽 등과 함께 3대 영어회화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로 등극한 ‘프랙티카’(Praktika)를 최근 써본 후 느낀 점이다.한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테지만,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언어를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바쁜 직장생활에 쫓기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서다. 열의를 품고 학원을 등록해도 그저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수업에 빠지기 부지기수다. 버려지는 학원비가 너무 아까워지는 순간이다. 특히 퇴근 후에 그 누구와도 대면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에 기자도 일부분 공감한다.미 스타트업 프랙티카.ai가 서비스하는 ‘프랙티카’ 앱 홍보 이미지(사진=프랙티카.ai)그럼에도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싶다면? 아니, 해야한다면? AI 강사가 등장하는 프랙티카 앱을 추천한다. 이 앱은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스타트업 프랙티카.ai가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AI 강사들은 오픈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를 기반으로 학습해 독보적인(?) 회화 능력을 갖췄다.앱에 입장하고 간단한 가입 절차를 마치면, 3차원(3D) 그래픽에 특화된 유니티 엔진으로 만든 AI 강사 25명이 반갑게 이용자를 맞이한다. 각각 다른 민족성과 성장배경을 가졌으며 구사하는 영어 사투리도 미국식, 영국식, 오스트레일리아식 등으로 다 다르다. 이들 강사와 150개 주제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녹음된 파일을 듣고 강사와 해당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프랙티카 앱 첫 가입 시 화면(사진=앱 화면 캡처)실제 사람이 아닌 AI라고 해서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늦은 밤, 프랙티카 AI 강사인 카밀라와 회화 학습을 시작했지만 금세 졸음이 밀려온 기자가 ‘Sorry, I’m so tired right now. Gonna go to sleep’(미안한데 지금 너무 피곤하다. 곧 자려고 한다)이라고 말하자 카밀라가 기자를 붙잡고 오늘의 학습 내용을 주욱 읊어줬다.카밀라가 아닌 다른 AI강사를 골라봤다. 마르코라는 남자 강사인데, 그 역시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졸리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보자, 5분만 더하자’라고 힘을 북돋웠다. 이에 못 이겨 기자는 총 15분 가량 마르코와 대화를 나눴다. 듣기 파일을 통해 미리 파악한 철새의 이동거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깊게 논의했다.그런데 마르코는 말을 좀 길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듣기 연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원어민과의 대화와 비교할 때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다. 프랙티카 앱은 영어회화 초보자 보다는 중급자 이상 수준의 이용자에 더 적합해보인다. 이용자가 앱 하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말하면 그 내용은 곧바로 AI 강사와의 대화창에 텍스트로 표시된다. 말풍선 왼쪽에 위치한 눈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피드백을 볼 수 있는데, 간혹 어색하게 고쳐주거나 문맥상 다르게 이해하고 고쳐준 내용도 있었기 때문이다.한국어를 모국어로 설정해도 대화 중 피드백을 영어로 보여주는 오류도 발견됐다. 또 영어 대화의 해석본에도 어색한 표현이 종종 눈에 띄었다. 가령 프랙티카는 AI 카밀라가 ‘Do you have any favorite indoor activities to pass the time?’이라고 질문한 부분을 ‘시간을 통과할 좋아하는 실내 활동이 있습니까?’라고 직역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의역이 어려운 듯했다. 한국어 학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른 AI들과 유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약간의 기대를 걸어봄직도 하다.프랙티카의 AI 강사 카밀라와 일대일 대화를 진행한 모습(사진=앱 화면 캡처)문장 내 어려운 단어를 집중 훈련시키는 말해보카나 문장구조나 문법, 사용 예시를 알려주는 스픽 등 앱에 비해 프랙티카는 확실히 일대일 대화를 이어가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과거 전화영어 경험이 있는 기자 입장에서 프랙티카 앱은 학습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편리함이 컸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시간만큼 대화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다른 외국어 학습 앱들과 마찬가지로 원어민 대화에 비해 비용은 확실히 저렴하다. 프랙티카.ai는 1주일의 무료체험 기간을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3개월과 1년 단위로 구독할 수 있다. 3개월 구독료는 구글스토어 4만4000원, 애플 앱스토어 3만3000원이며 1년 기준으로는 구글스토어 15만원, 앱스토어 9만9000원이다. 구글스토어와 앱스토어의 가격차는 앱마켓의 수수료 차이로 보인다.프랙티카.ai는 서비스 성장성을 인정 받아 올해 5월 3550만 달러(한화 약 492억2400만원) 규모 시리즈A 펀딩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보한 누적 투자금 규모는 3800만 달러(526억9000만원),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100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24.07.27 I 최연두 기자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 ‘하락세 전환’ 예상
  • 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 ‘하락세 전환’ 예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7월 첫째·둘째 주에 리터(ℓ)당 20원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은 둔화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13.6원으로 전주보다 0.5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779.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6.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3.7원 하락한 1687.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6.6원 낮았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23.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87.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60.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22.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원 상승한 ℓ당 1550.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타결 기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달러 내린 배럴당 81.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90.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5달러 내린 96.6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7.27 I 김은경 기자
美증시 쏠림없이 투자…동일가중으로 분산효과↑
  • [ETF언박싱]美증시 쏠림없이 투자…동일가중으로 분산효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매그니피센트7(M7)의 주가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우려에 흔들리고 있다. M7 주가의 고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전체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3일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종목을 각 0.2%씩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시가총액가중 방식의 S&P500 지수의 경우 IT 섹터 비중이 30%를 넘고 상위 10개 종목 비중 합이 37% 수준을 차지하는 반면, 동일가중 방식은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시가총액가중 방식에 비해 대형주들의 주가 영향력이 낮아지고 중소형주의 주가 영향력은 확대된다. 미국의 ‘인베스코 S&P500 이퀄 웨이트’ ETF와 동일한 전략으로, 아시아에선 미래에셋운용이 처음으로 S&P500 동일가중 ETF를 내놨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익 퀄리티 관점에서 빅테크 관련 포지션을 비워버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중소형주의 상대 강세가 나타나는 시점에는 동일가중 방식의 포트폴리오가 상대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상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이 95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해당 ETF는 최근 한 주 전체 ETF 가운데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18번째로 많은 종목으로 집계됐다. 총 보수는 연 0.20%다. (사진=AFP)
2024.07.27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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